[종합]태풍 '콩레이' 내일 오전 11시 통영 부근 상륙…일요일 '맑음'
4시간 머물다 오후 3시께 울산 북쪽으로 나가
제주도·일부 남부·강원영동 중심 강한 비바람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심각한 영향은 없을 것"
7일엔 중국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맑아질 듯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6㎞ 속도로 북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5일 기상청은 "기존 경로보다 약 30㎞ 북쪽으로 지날 것으로 예상돼 태풍 중심이 해안에서 내륙으로 다소 이동할 것"이라며 "통영 부근에 내일 오전 11시께 상륙해, 4시간 머물다 울산 북쪽으로 오후 3시께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강도 중급,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형 크기 태풍으로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바람을 따라 점차 빠르게 북동진, 기존 예측보다 다소 북쪽으로 경로를 취하며 6일 낮 남해상으로 접근해 통영을 지나 부산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빠르게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중심만 다소 이동한 것이라 강풍과 호우 등 태풍에 동반된 위험기상 영향 영역은 기존 예보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콩레이는 북위 30도 이상 고위도로 북상하며 27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을 통과,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태풍의 규모와 강도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후 태풍이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하는 과정에서 중위도 부근의 편서풍으로 인해 태풍의 중심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태풍의 상·하층 구조가 분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5일 오후 대구 동구 방촌동 화랑교에서 우의 입은 한 시민이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8.10.05. [email protected]
기상청 관계자는 "그 밖의 전국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라며 "다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영서 지방은 비 오고 다소 바람이 불 수 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부터 6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제주도 산지 400㎜ 이상), 남부지방·강원영동·울릉도·독도 80~150㎜(강원영동·전남서해안·경상동해안·남해안·지리산 부근 300㎜ 이상),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30~80㎜(중부서해안·충북남부 120㎜ 이상) 등이다.
6일까지는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치겠다. 7일에는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오늘과 내일 태풍으로 인해 비가 내리는 지역은 낮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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