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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혁신성장 방법론 제시..."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

등록 2019.01.15 18: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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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청와대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참석

"혁신의 기본 전제는 실패...실패를 용납하는 철학 필요"

"혁신 비용을 낮추는 환경을 정부와 기업이 만들어야"

"전세계 최고의 인재가 모여야...혁신은 글로벌 전체 경쟁"

SK그룹 경영이념 '사회적 가치' 강조..."혁신경장 한 부분될 것"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19.01.1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19.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기조로 삼고 있는 혁신성장 성공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질의자로 나서 혁신성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미 정부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마련했고 스마트시티 추진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다. 그 정책들은 저희가 정말 반가워할 만한 얘기고, 앞으로도 정말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하지만,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저희가 생각하는 3가지 정도의 당부말씀을 좀 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첫 번째로 혁신의 기본 전제는 실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라며 "솔직히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해 기본적인 철학적인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 비용의 문제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혁신성장이 산업화가 되려면 코스트(비용)의 문제가 있다"며 "실패를 덮는다면 그 다음부터는 개인적인 코스트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도 실패한다"며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환경을 정부와 사회와 기업이 같이 만들어야 혁신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세 번째로 최고의 인력이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혁신성장은 대한민국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전체의 경쟁이고, 글로벌 안에서 대한민국의 어떤 혁신성장의 경쟁을 뚫어서 이기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의 최고의 인재가 모일 수 있어야 한다"며 "내부에서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뒷받침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는 꽤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에 대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나온 돈에 대한 과실을 분배한다는 원칙이 아닌 바로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은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해 힘을 쏟는다면 혁신성장에 또 다른 부분이 사회적경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경제에 관한 법 마련이 미진하다고 지적하며 "2년 전에도 와서 한 번 말씀을 드렸다"며 "어떻게 하실 실 것인지 구상이 있으시면 저희가 알고 가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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