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말레이시아에 '김정남 암살' 용의자 석방요청
"베트남, 사건 매우 우려…공정한 재판 해달라"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김정남 암살범으로 체포된 인도네시아의 시티 아이샤(25, 왼쪽)와 베트남의 도안 티 흐엉(29)이 2017년 10월2일 재판을 마친 뒤 쿠알라룸푸르의 법정을 떠나고 있다. 13일로 김정남 암살 1주년을 맞았지만 암살을 계획한 북한의 전문 킬러 주범들은 모두 도피한 가운데 희생양이라고 변호인들이 주장하는 여성 2명 만이 재판을 받고 있다. 2018.2.13
13일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은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교부장관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민 부총리는 통화에서 베트남 고위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공정한 재판 보장과 흐엉의 석방을 촉구했다.
양측은 아울러 통화에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촉진하고 양국 간 협력 매커니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요청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국적의 또 다른 용의자 시티 아이샤가 기소취하 후 석방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를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한 '끝없는 로비' 성과로 홍보했다.
흐엉과 시티는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맹독성 물질인 신경작용제 VX를 이용해 김정남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이들은 줄곧 김씨에 대한 살해 의도가 없었으며, 리얼리티 쇼를 촬영하는 줄 알았다는 주장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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