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조선, 활동 일시중단…"조직 구성원에 관심 자제를"
"우리는 탈북민 조직…김씨일가 세습 끊어버릴 것"

【서울=뉴시스】천리마민방위 후신인 자유조선이 28일 "행동 소조(조직)들의 활동은 일시 중단 상태"라고 밝혔다. 스페인 대사관 습격 사건 관련자 신원이 공개되는 등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2019.03.28.
자유조선은 28일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우리 조직의 현재 입장'이라는 공지문을 통해 "북한 정권을 겨냥하는 여러 작업을 준비 중이었지만 언론의 온갖 추측성 기사들의 공격으로 행동 소조(조직의 북한말)들의 활동은 일시 중단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자신들 조직에 대해 "자유조선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하여 세계 각국에 있는 동포와 결집한 탈북민의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우리는 김씨 일가 세습을 끊어버릴 신념으로 결집된 국내외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엄격한 보안상 한국 거주 중인 그 어떤 탈북민과도 연계를 맺거나 심지어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행동으로 북한 내 혁명 동지들과 함께 김정은 정권을 뿌리째 흔들 것"이라고 공언하고, "언론은 우리 조직의 실체나 구성원에 대한 관심을 자제해 달라. 우리의 더 큰 일들이 앞에 있다"고 호소했다.
자유조선은 지난 2017년 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뒤 그 자녀인 김한솔·솔희 남매를 피신시킨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 후신이다.
이들은 3·1절 10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북한을 대표하는 임시정부 건립을 주장했으며, 지난달 22일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의 배후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대사관 습격 사건에 대해서는 "습격이 아니었으며, 마드리드 대사관 내 긴급한 상황에 대해 반응했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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