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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삼성SDI 배터리 공급문제로 구매계약 조정

등록 2019.05.28 0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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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20GWh 계약 세부협상서 5GWh로 양측 이견

폴크스바겐 "삼성, 배터리 공급사로 계속 남을 것"

【볼프스부르크(독일)=AP/뉴시스】지난해 3월8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자동차에 대한 최종 품질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2018.7.11

【볼프스부르크(독일)=AP/뉴시스】지난해 3월8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자동차에 대한 최종 품질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2018.7.11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 문제를 이유로 삼성 SDI와의 배터리 구매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500억 유로(66조3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구매계약을 맺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삼성이 애초 100㎾h 용량의 20만대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20GWh의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합의했었다"며 "이후 세부 협상과정에서 생산량과 납품 시기에 대한 이견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측이 5GWh 이하의 공급량만 보장함에 따라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배터리 용량 제약, 공급 병목 현상, 원료에 대한 제한된 접근 등으로 인해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배터리 확보는 새로운 전쟁터가 되고 있다"며 "자동차에서 사용하기에 안전한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스마트폰과 같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기술보다 더 복잡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폴크스바겐은 연간 300GWh의 배터리 셀 공급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글로벌 멀티공급 계약이 없으면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도전하기 위해 순수 배터리 구동 자동차 제품군을 갖춘 전기차에 300억 유로(39조8000억원)를 투입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말 전기차 모델인 ID3 해치백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은 그러면서 "삼성은 계속해서 우리의 배터리 셀 공급 업체로 남을 것"이라고 밝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은 이에 대한 언급을 밝히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수요에 대한 우려와 이윤 창출 능력에 대한 우려에 휩싸인 모델3 생산 지연 문제에 대해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사의 공급 문제가 주범이라고 주장했었다.

폴크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업체와 함께 10억 유로를 들여 독일내에 배터리 공장 건설할 계획을 검토중이다.

폴크스바겐은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사 등을 유럽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했고, 2022년부터 SK이노베이션을 북미 파터너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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