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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광화문 등 서울 9개상권, 고가임대료 불구 경비 지출 많아

등록 2019.08.27 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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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정보연구소, 2분기 상가임대료 분석

임대료>순영업소득…임대료 높아도 고수익 보장안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명동, 광화문 등 서울 9개 상권은 임대료보다 순영업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영업소득은 임대료와 옥외광고비 등 기타 수입 등을 합한 금액에 유지관리비, 재산세, 보험료 등 상가의 영업경비를 제외한 소득을 말하는데 임대료가 높은 상가가 고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27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지역은 명동으로 이 지역 중대형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1㎡당 29만46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같은기간 명동의 평균 순영업소득은 1㎡당 26만1300원으로 평균 임대료보다 11.3%(3만3300만원)이 적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상가를 운영하는데 임대료가 높아도 경비 지출이 크다면 순영업소득이 낮을 수 있다"면서 "순영업소득에는 소득세와 부채 서비스 금액(대출이자)는 포함되지 않아 부채가 많다면 상가 운용으로 얻는 수익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서울에서 순영업소득이 임대료보다 낮은 지역은 명동을 포함해 9개 지역으로 조사됐다.

광화문은 임대료가 1㎡당 8만7200원인데 비해 순영업소득은 이보다 9.9% 낮은 7만8600원/㎡에 그쳤다. 또 천호도 1㎡당 임대료(3만5000원)보다 순영업소득(3만2400원)이 7.4% 낮았다. 이어 오류동(6.8%↓), 수유(6.2%↓), 이태원(5.2%↓), 신사역(4.1%↓), 혜화동(3.1%↓), 성신여대(1.6%↓) 등도 순영업소득이 임대료 보다 낮았다.

이에반해 사당동의 중대형 상가는 임대료가 1㎡당 5만5600원인데 반해 순영업소득은 이보다 21.2% 높은 7만6800원/㎡로 조사됐다. 사당은 혜화동(6만4200원/㎡)보다 임대료는 낮지만 순영업소득은 혜화(6만6200원/㎡)를 웃돌았다. 서초(20.0%↑), 불광역(18.4%↑), 도산대로(18.2%↑), 시청(16.1%) 등도 순영업소득이 임대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 연구원은 "옥외광고비 등의 기타 수입이 높은 상가라면 임대료가 낮아도 순영업소득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전국의 중대형상가 순영업소득은 1㎡당 3만4100원으로 전분기(3만4200원) 대비 100원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중대형 상가 1㎡당 평균 순영업소득은 전분기 6만 4300원에서 6만 4400원으로 1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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