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해양레저 거점도시로 탈바꿈 한다
'체험·창업'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감도.](https://img1.newsis.com/2019/12/14/NISI20191214_0000447023_web.jpg?rnd=20191214154053)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감도.
14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가 2020년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거북섬 일대를 선정했다.
앞서 시는 "거북섬 일원을 동아시아 최대 해양관광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경기도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2020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신청서에서 신청지 일원에 해양레저 복합단지,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을 묶는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경기도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양레저 체험 및 교육, 레저입문자 등을 위한 교육 및 해양레저 기회 제공, 요트·보트 등의 수리·정비기술 습득을 통한 취업 연계 등을 테마로 제시 했다.
공모와 관련해 인공서핑장과 연계한 계류장(카약·서핑보트 등), 클럽하우스 조성계획 등을 지난 9월 발표하기도 했다. 또거북섬 인근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상업유통용지에 대규모의 아쿠아펫랜드 조성에 나섰다.
부지 면적만 2만3340여㎡에 이르는 펫랜드에는 관상어 생산 및 연구 시설과 관련 용품 판매·유통 시설, 관상어 품종 양식·연구시설 등을 갖춘다. 오는 2021년 9월 준공한다.
시는 완공될 경우 연간 116억원의 관상어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거북섬 일원에 동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식](https://img1.newsis.com/2019/12/14/NISI20191214_0000447025_web.jpg?rnd=20191214154307)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식
2025년 조성이 마무리될 총 면적 32만5300㎡ 규모의 해양레저복합단지에는 웨이브파크 외에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도 들어선다. 또 시는 거북섬에 280억원을 들여 해양생태과학관을 오는 2022년까지 건립한다.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 교육홍보시설'과 조난·부상한 해양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해양동물 구조·치료센터', 77종의 보호 대상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해양생물 R&D센터'등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시화호 거북섬 1621㎡ 부지에 건축 연면적 4500여㎡(지하 1, 지상 3층)규모의 해양레저복합 클럽하우스가 건립된다. 하우스에는 교육장과 체험실, 창업지원센터, 계류시설 관리실, 해양레저 관련 업종 임대매장 등이 들어선다.
해상에는 보트 80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40척을 보관할 수 있는 빌딩형 보트 보관시설인 드라이스텍, 선박수리소 등 마리나 기반시설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시흥시가 해양레저 관광을 선도하는 중심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선정으로 총 사업비 500억원 규모 중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250억원, 도비 75억원 등 전체 사업비의 70%를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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