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서부발전 사택 어린이집…'신종 코로나'에 부모들 '발동동'
어린이집 학부모 33명 출근 안 해…사택 내 400세대 거주
체육관 등 사택 공동시설 당분간 폐쇄 예정…소독도 진행
"심층조사 결과만 기다리는 중…발표 시기 알 수 없어 답답"
![[태안=뉴시스] 박민석 기자 = 3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근무하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이화마을 어린이집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1.31. mspar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31/NISI20200131_0016037099_web.jpg?rnd=20200131154841)
[태안=뉴시스] 박민석 기자 = 3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근무하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이화마을 어린이집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학부모들 모두 경황이 없는 상태다. 3차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불안감도 더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충남 태안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사택 내에 있는 어린이집 교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어린이집은 다음달 10일까지 휴원에 들어갔다.
서부발전은 이 소식을 전날 오후 3시께 전달받았다고 한다. 이미 교사가 설 연휴 이후 3일 간 원생들과 접촉한 이후였다. 이 기간에 등원한 영유아는 29명으로 파악된다.
해당 교사는 설 연휴에 만난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남편과 함께 자택에 격리됐다. 이들에 대한 심층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사택 내 어린이집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자 서부발전 직원들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태안발전본부 사택에는 약 40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학부모는 33명이다. 이들은 이날 출근을 하지 않았고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한 직원도 즉시 귀가 조치됐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교사에 대한 검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며 "정확한 검사 결과 발표 시기나 증상 정도를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체육관 등 사택 공동시설은 당분간 폐쇄될 것"이라며 "어린이집은 물론 사택 내부도 소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도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더 걱정이다', '선생님이 제일 불안할 것 같다', '더 이상 퍼지지 않기를 바란다' 등 관계자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교사와 함께 격리된 남편도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근처에 위치한 한국발전교육원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이곳은 서부발전뿐 아니라 5개 화력발전회사가 설립한 직원 교육기관으로 당시 약 200여명의 교육생이 있었다. 해당 부서 직원과 교육생은 감염 소식이 전해진 뒤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태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근무하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이화마을 어린이집에 31일 출입 제한 및 폐쇄를 알리는 게시물이 붙어 있다. 2020.01.3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31/NISI20200131_0016037058_web.jpg?rnd=20200131154032)
[태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근무하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이화마을 어린이집에 31일 출입 제한 및 폐쇄를 알리는 게시물이 붙어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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