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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클립소프트, 페이퍼리스 플랫폼 선도…무상교육도 지원"

등록 2020.02.06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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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소프트 남도현 이사, 송경오 부장, 이기성 차장 인터뷰

전자문서·리포팅툴 기업…플러그인 제거해 연말정산 편의성↑

본사 교육장 확장·일반인 등 신청자 확대…무상 교육 '주목'

이직율 4% 미만, 매년 전직원 해외여행 등 직원 복지 강점



[서울=뉴시스] 남도현 클립소프트 전무이사.(사진=클립소프트 제공)

[서울=뉴시스] 남도현 클립소프트 전무이사.(사진=클립소프트 제공)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종이문서가 전자 문서로 대체되고 있는 이른바 '페이퍼리스'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자문서와 리포팅툴 전문기업 '클립소프트'도 전자문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클립소프트에서 만난 남도현 전무이사, 송경오 부장, 이기성 차장은 "디지털이 곧 페이퍼리스"라고 강조했다.

클립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순수 HTML5 기반 리포팅툴인 리포팅툴 클립리포트(CLIP report)와 전자서식 솔루션 클립이폼(CLIP e-Form)이 주요 제품이다.

먼저 클립리포트는 순수 HTML5 기반으로 개발돼 별도 뷰어 없이도 어떠한 환경에서든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멀티 OS(운용체계), 크로스 브라우저는 물론 모바일까지 지원한다.

최근 연말정산으로 국민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클립리포트를 적용함으로서 액티브X와 플러그인을 제거해 실행파일 없이 자료 출력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장점으로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리포팅툴 부문에서도 최근 4년 연속 독보적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남 전무는 "연말정산할 때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PDF 파일 양식이 리포팅툴"이라며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하루 동안 1000만 건 이상의 리포팅 처리를 경험하며 검증받은 성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법원, 우정사업본부, 산림청, 행정안전부 등이 발주한 HTML5 기반 무설치 리포팅툴 구축사업을 모두 수주했다"고 말했다.

클립이폼 역시 전자문서가 대중화되면서 금융, 병원, 기업 등 생활 곳곳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은행업무에서는 종이문서 대신 클립이폼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태블릿PC와 터치 모니터에 정보를 입력하고 통장을 개설하거나 개인 신용대출 업무를 처리하는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또 대형병원에서도 모빌리티 진료 환경 구성을 위해 클립이폼을 적용한 모바일 환경의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차장은 "공공 분야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병원, 대학, 기업 등 약 3500여 곳에 솔루션을 공급해오며 전자문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남도현 클립소프트 전무이사.(사진=클립소프트 제공)

[서울=뉴시스] 남도현 클립소프트 전무이사.(사진=클립소프트 제공)

송 부장은 "클립리포트로 시스템의 맨 마지막 단계인 출력을 마무리했는데 클립이폼을 출시하면서 중간단계까지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보험을 가입할때 마지막에 계약서를 출력하는데 사용됐다면 이제는 종이문서로 출력없이 중간부터 계약서 작성을 위해 전자문서로 서명한 후 보관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클립리포트는 전문 강사진이 전자문서 확산을 위해 클립리포트, 클립이폼을 활용한 개발, IT트렌드 등을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8년부터는 제품 구매자뿐만 아니라 대학생 등 일반인들 대상으로도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는 총 400여명이 수강했다.

남 전무는 "2004년 회사 설립때부터 시행해왔는데  2018년부터 신청대상의 폭을 넓혔다. 한달에 두번 3시간씩 교육을 한 뒤 수료증도 발급한다"면서 "교육을 통해서 회사에 입사한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78명 직원들 중 교육을 통해 입사한 직원이 10여명 정도 된다고 한다.

송 부장은 "한번 수업을 듣고 100% 숙지하기 어려운데 횟수 제한없이 재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면서 "입소문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다. 갈수록 20~30대 일반인 교육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클립소프트가 이처럼 해가 지날수록 눈에 띄게 성장하는 비결은 '복지'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창립 이듬해부터 매년 전직원이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업계에서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남 전무는 "우리 회사의 최대 강점은 이직율이 4%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매년 가고 싶은 여행지가 일치하는 직원끼리 팀을 꾸려서 가고 몇년에 한번씩은 전직원이 같이 가는 등 복지가 좋다"고 강조했다.

클립소프트는 앞으로 통합 전자문서 환경 구축을 통한 생성 속도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 부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페이퍼리스 플랫폼"이라며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페이퍼리스를 위한 업무들이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접근하고 있다. 클라우드 방식 기반의 서비스하기 위한 형태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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