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미투 의혹 공천 취소 정당했나…이전투구 신물"
"미투 의혹 김원성, 당사자에 소명 기회 보장했어야"
"대상이 드러나지 않는 미투가 어떻게 있을 수 있나"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도·보수 세력을 통합한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17. photothin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2/17/NISI20200217_0016089863_web.jpg?rnd=20200217164802)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도·보수 세력을 통합한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외치던 과정의 공정을 회복하고자 하는 정당이 맞는가. 어떻게 이런 식의 결정이 공당에서 이루어진다는 게 가능한지,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 맞는지, 모든 것이 의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란 미명 아래 똘똘 뭉쳐 힘을 합쳐야 할 중요한 순간에 사분오열하고 개인들의 욕심에 가득차 기득권을 유지하다가 국민들의 선택에서 외면당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최고위원을 향해 제기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을 언급하며 "공정한 절차, 적어도 당사자에게 소명할 기회 등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문제시 된 상황에 대해 체크를 하지 않은 채 일을 처리한단 말인가. 미투의 대상이 드러나지 않는 미투가 어떻게 있을 수 있으며 이렇게 처리하는게 옳단 말인가"라며 "항상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을 비난하지만 지금 우리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나라가 어려워져갈 때 모두가 숨어서 침묵을 지키다가 정작 선거 때가 다가오니 다들 튀어나와 이전투구를 벌이는 정치권 모습에 신물이 난다"며 "힘들게 버텨왔고 순수한 애국심으로 헌신해 왔던 좋은 사람들이 닳고 닳은 정치꾼들의 음해와 권모술수에 밀려 낙엽처럼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보며 과연 이게 정치인가 싶다. 국민들을 더이상 실망시켜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새벽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현역 의원인 김도읍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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