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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관중 입장 기준?…생활방역 전환+사회적 분위기

등록 2020.04.24 1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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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5월8일 개막 확정

팀내 확진자 발생시 해당팀은 2주간 경기 중단

대구FC는 초반 원정 경기 위주 편성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개막일 결정을 위한 이사회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4.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개막일 결정을 위한 이사회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무관중 출발을 선언한 K리그가 야외 활동에 제약이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 그때 팬들의 입장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3차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전북 현대-수원 삼성전을 통해 새 시즌을 개막하기로 의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2월29일로 예정됐던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 2020시즌 K리그는 당초 예정보다 두 달 가량 늦게 팬들과 만나게 됐다. 9일과 10일 경기 대진은 추후 확정된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주요 3대리그 중 K리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개하는 것은 첫 번째 리그가 됐다. 일본과 중국은 아직 개막 시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초반은 무관중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현저히 줄었지만 아직 집단 감염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관중 없이 리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권 홍보팀장은 관중 입장 시기에 대해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축구장에서의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중석 개방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 팀장은 "모든 좌석을 한 번에 개방하는 것보다는 제한을 둘 것"이라면서 "방역 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조금씩 오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대구FC는 시즌 초반 홈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대구의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졌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 팀장은 "이는 이사회 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이다. 대구는 리그 초반 원정 위주로 편성될 것"이라면서 "다만 다른 경북 지역팀인 상주와 포항은 살펴본 결과 (초반 홈경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시즌 중 선수와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중단한다. 경기 당일 선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참여자의 확진이 확인되면 해당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발열 등 의심증상자는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도 이사회에서 확정했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프로축구 K리그가 5월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나선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가 2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K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시범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2020.04.23.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프로축구 K리그가 5월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나선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가 2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K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시범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이 팀장은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물론 이들과 밀접하게 생활하는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도 (해당팀 선수들은) 2주간 경기에 임할 수 없다"면서 "최소 2주라고 정한 것은 자가격리와 복귀까지의 시간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다른 팀들은 예정대로 경기를 하겠지만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리그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가이드라인도 수립했다.

K리그1은 최소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최소 18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된 이후 코로나19 여파에 리그가 종료되면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간주해 우승팀과 순위, 수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가 종료되면 우승팀과 순위는 가리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만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12월 중순까지는 리그를 치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시기가 넘어가면 설령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했더라도 추가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리그1과 K리그2가 모두 27경기로 축소 운영되는 것을 두고는 "3월 대표자 회의에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오갔고 시기가 지나면서 33라운드, 32라운드도 어렵게 됐다"면서 "27라운드 일정은 구단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주 중으로 세부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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