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9일간 53회 지진'…임시 관측망 설치해 원인 밝힌다
전남 해남, 4월26일~5월4일 53회 지진
기상청, 해남에 관측소 4개 추가로 설치
2013년 보령(98회)·2019년 백령도(102회)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0/05/04/NISI20200504_0000521705_web.jpg?rnd=20200504144244)
[서울=뉴시스]임시 지진관측망 설치 예상지역. (그림=기상청 제공)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7분께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다.
이 지진으로 전남 지역에서는 최대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10여건의 유감신고가 있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 이후 전남 해남 지역에서는 지진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기준으로 규모 2.0 이상 4회·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 49회 총 53회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단층 등 발생 원인 조사를 위해 이날 진앙 주변에 임시 관측망을 설치해 정밀 관측 및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기상청은 한반도 지하 단층·속도구조 통합모델 개발 사업(1단계: 2018~2021년)의 일환으로, 부산대학교와 함께 8개 임시관측소를 해남 지역에 설치해 관측해왔다. 그러나 최근 지진이 연속해서 일어나면서 지진 정밀 관측 및 분석을 위해 이날 실시간 이동식 관측소 4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추가 지진 발생 시 우선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하며, 여진에 주의하는 등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해달라"며 "기상청 홈페이지와 131(기상전화) 등에서 제공하는 지진정보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거 한반도 내 같은 지역에서 연속으로 지진이 발생한 사례는 이번 지진 외에 2013년 보령 해역(6~9월, 98회), 2019년 백령도(4~10월, 102회) 지진 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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