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3700조원 추가 부양책 통과…상원은 부정적
트럼프 "도착 즉시 사망" 거부 의사 밝히기도
펠로시 "테이블 위에 올린 것…협상 열려 있어"
코로나19 사태 기간 원격 투표 허용
![[워싱턴=AP/뉴시스]1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의회에서 3조달러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발언 중인 모습. 2020.05.13.](https://img1.newsis.com/2020/05/13/NISI20200513_0016320832_web.jpg?rnd=20200513083004)
[워싱턴=AP/뉴시스]1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의회에서 3조달러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발언 중인 모습. 2020.05.13.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추가 부양책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이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찬성 208표, 반대 199표로 3조 달러 추가 예산법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이 지난 12일 공개한 이 법안은 필수 노동자에 대한 위험수당과 개인 현금 지원, 실업수당 지원 연장 등을 골자로 해 '히어로즈 법안(HEROES Act)'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 및 지방 정부에 1조 달러, 필수 노동자 위험수당 2000억 달러, 코로나19 검사 및 접촉자 추적 750억 달러, 개인 현금 1200달러(자녀 가구 최대 6000달러) 지급, 실업수당 지원 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방정부의 주당 600달러 실업수당 지급은 오는 7월까지만 승인된 상태다.
다만 공화당은 이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상원 통과 가능성은 낮다.
지난 4차 법안까지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한 협상 끝에 합의안을 내놨으나 이번 법안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했다. 미 의회는 지난 3월 2조2000억원 규모의 슈퍼부양책을 포함해 이제까지 총 4차례에 걸쳐 3조 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통과시킨 바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폭스뉴스에 "우리 모두 다른 (추가 부양)법안이 필요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정확한 날짜를 정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3일 이 법안에 대해 "백악관 도착 즉시 사망"이라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리는 우리의 제안을 테이블 위에 올린 것"이라며 "협상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추가 부양책에서 주도권을 잡고 공화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3월15일 이후 8주 동안 3640명이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이는 미국 전체 취업자 1억5500만 명의 24%에 해당한다.
한편 미 하원은 이날 의원들이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원내에 출석한 의원을 통해 대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한 하원 지침도 승인했다. 미 의회가 원격 투표를 허용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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