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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광여고 등 원격수업 전환…입시지도 '비상'(종합)

등록 2020.06.14 1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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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진→판단 유보, 확진 판정 준해 2주간 원격수업

고3 수험생들, '수능 가늠자' 6월 모의평가 앞두고 난감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지난 12일 진행된 광주 대광여고 코로나19 전수검사.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지난 12일 진행된 광주 대광여고 코로나19 전수검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중·고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과 음성을 오가며 의심증세를 보이면서 해당 학교들이 만일의 집단 감염을 우려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고3의 경우 진학지도의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를 볼 수 없어 입시 지도에 비상등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진자 2명이 총 5차례의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을 오간데다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교직원 전원과 가족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여서 원격수업기간 중 이른바 '위양성'(가짜양성) 판정이 내려질 경우 등교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이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다가 다시 '판단 보류'로 변경됐다. A군과 B양은 각각 전남대·조선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종 확진 판명될 경우 광주 33전, 34번 환자로 분류된다.

지난 8일과 12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두 학생은 같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민간기관인 서광병원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한 4차례 추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민간기관에서 진행한 최초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같은 검체를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명 나자 A군과 B양 모두 확진자로 분류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은 의심환자가 발생한 유덕중과 대광여고에 대해 등교수업을 즉각 중단하고 2주간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토록 했다.

비대면 원격 수업일은 두 학생의 증상발현일(최종등교일)로부터 2주가 되는 시점으로, 이를 적용하면 유덕중은 23일, 대광여고는 25일부터 등교 수업이 재개된다.

성적관리와 입시지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대광여고만 놓고 보면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에 이어 지난 3일 고1까지 모두 등교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3학년 대상 1학기 1차 지필고사가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됐고, 오는 22일부터는 사흘동안 1, 2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 1차 지필고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학사 운영상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아울러 16일에는 2학년 학력평가, 18일에는 1학년 학력평가와 3학년 6월 모의평가가 예정돼 있다.

특히 고3 모의평가의 경우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직접 출제하고, 고3만 응시하는 학력평가와 달리 재수생, 삼수생 등도 응시해 '수능 예비고사' 성격을 지닌 진학지도 가늠자여서 학교와 학부모, 학생 모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원격수업이 2주간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등교 재개 후 오는 25일에야 모의평가 문제지로 개별 성적을 매겨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실정이다.

다만 A군과 B양이 재학 중인 학생·교직원 전원(유덕중 398명·대광여고 667명)과 가족들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난 데다 질본 측이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확진자의 경우처럼 최종 '가짜양성' 판정을 내릴 경우 조기 등교도 가능할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위양성 여부를 떠나 질본과 광주시 발표 등을 토대로 '확진에 준하는 대응'에 나설 예정이고 현재로선 안타깝지만 2주간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통학로 겹치는 1개 고등학교, 2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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