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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기연 “상장 후 필요한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

등록 2020.06.18 14: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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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코스닥 입성…6월22~23일, 수요예측 진행

[서울=뉴시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이사. (사진제공=신도기연)

[서울=뉴시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이사. (사진제공=신도기연)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닥 상장 후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수소전지, 진공 유리 분야 등 관련 기술이 필요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18일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합자기와 탈포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신도기연은 LCD 및 OLED 후공정장비 개발 및 생산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후공정 단계에서 패널과 각종 부품들을 합착(Laminating)하는 장비와, 미세 기포를 제거하는 탈포(Autoclave)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신도기연의 사업 계획은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회사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OLED 시장에서의 장비 투자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합착 및 탈포 핵심기술을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장비와 진공 유리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분야의 경우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주는 막전극접합체(MEA) 합착 장비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고, 진공 유리 분야에서도 새로운 3세대 진공 유리 제조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도기연의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08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22~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중 상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소 연료전지·진공 유리 분야를 확대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수소 연료전지의 경우,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막전극접합체(MEA)가 핵심 부품이다. MEA에는 7개의 필름이 들어가는데 필름 하나당 15마이크로의 두께로 상당히 얇아 난이도가 높다.

신도기연은 지난 2009년 막전극접합체를 진공과 열로 합착하는 장비인 진공 프레스(Vacuum Press)를 개발해 파일럿 제품 및 양산 제품을 일부 고객사에 납품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양산화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동차사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로 매출이 다소 부진했으나 3분기로 연기되는 분위기”라며 “6~8월이 가장 바쁜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도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상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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