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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당뇨·흡연, 코로나19에 취약…감염 커진다

등록 2020.06.20 09: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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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침투하는 ACE2 단백질 증가해

"기저질환자는 감염 예방 위해 금연해야"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1200명이 넘어서 다중이용시설 폐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월2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흡연실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2020.02.2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1200명이 넘어서 다중이용시설 폐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월2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흡연실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뇌졸중과 당뇨, 흡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했던 원인을 밝혀냈다고 20일 밝혔다.

인간의 세포막에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2)라는 단백질이 존재한다. ACE2는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에 있는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이 ACE2에 결합해 체내 세포 내로 침투하고 증폭한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 과정에서 ACE2가 감소하게 돼 혈압이 상승하고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ACE2가 많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 담배연기와 뇌졸중, 당뇨 환자는 ACE2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위험요소로 고령자, 만성질환, 흡연으로 규정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91.7%가 만성질환자라는 통계가 보고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 중 만성질환자가 98.5%에 달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후속 연구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호흡기계 질환과 치매 등 신경 질환에서도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기저 질환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금연,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 준수 등의 예방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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