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사비도성 서편 '서나성'은 존재했을까?
![[서울=뉴시스]부여 나성 조사현황도(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7.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06/NISI20200706_0000557963_web.jpg?rnd=20200706102412)
[서울=뉴시스]부여 나성 조사현황도(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7.06 [email protected]
부여 나성은 백제가 사비로 천도(538년)하면서 사비도성 방어와 함께 도성 내외부를 공간적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알려져 있다. 도성의 4면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동나성', '북나성', '서나성', '남나성'으로 부르고 있다.
부여 나성에 대한 발굴조사는 1991년 동나성 구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동나성과 북나성은 성벽의 실체와 지형에 따른 다양한 축조 기법을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울=뉴시스]남동쪽 상공에서 바라본 조사대상지(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7.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06/NISI20200706_0000557964_web.jpg?rnd=20200706102445)
[서울=뉴시스]남동쪽 상공에서 바라본 조사대상지(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7.06 [email protected]
서나성의 성벽은 부소산성 서쪽 성벽에서 구드래 방향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지표상에서는 그 실체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다. 구드래는 부소산 서쪽 기슭 백마강변에 있는 마을 이름으로, 구드래 나루는 사비성의 관문 역할을 한 백제의 무역항이었다.
따라서 이번 조사에서는 서나성의 성벽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의 성벽 체성부(성벽을 이루는 몸체 부분)를 확인하고, 서나성 성벽으로 추정되는 남쪽의 평탄지 일대에 대한 유구 존재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
![[서울=뉴시스]부여 나성(서나성) 추정 성벽선 예상 구간(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7.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06/NISI20200706_0000557967_web.jpg?rnd=20200706102528)
[서울=뉴시스]부여 나성(서나성) 추정 성벽선 예상 구간(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7.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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