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외식업계, 푸드테크는 진화중
키오스크, 주문 고객 입장으로 더 편리하고 쉬워졌다
이제 커피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국수까지 삶는 로봇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업계에서 언택트가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과 가장 밀접한 푸드테크가 진화를 거듭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키오스크부터 앱, 로봇 등의 푸드테크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면서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담당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키오스크, 주문 고객 입장으로 더 편리하고 쉬워졌다
최근 KFC는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와 자사 앱의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키오스크의 경우 제품 이미지를 확대하고 화면 구성을 단순화했다. 메뉴를 좀 더 쉽게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개선했다.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에서 터치 횟수를 최소화해 보다 신속한 주문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KFC 앱도 키오스크와 통일감 있는 화면 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 전달 뿐 만 아니라 앱과 키오스크 사용시 보다 친숙한 메뉴 주문을 통해 딜리버리나 징거벨 오더를 이용할 수 있게 한층 변화됐다.
우리나라 3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의 키오스크 도입률도 비교적 높은 상황이다.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의 키오스크 도입률은 지난 4월 기준으로 60∼9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 키오스크 도입률은 롯데리아 76.6%, 맥도날드 64.3%, 버거킹 92.4% 수준이다.
매장 공간 사정으로 키오스크 설치가 불가능한 곳을 제외하고 사실상 모든 매장에서 무인 결제 단말기가 설치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젊은 층 고객들을 중심으로 무인 결제 단말기 사용에 거부감이 없어서 무인 결제 시스템은 이미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 받는다.

◇이제 커피는 기본, 국수까지 삶는 로봇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일부 매장에 음식을 직접 만드는 'LG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하고 있다.
클로이 셰프봇의 담당 메뉴는 쌀국수다. 고객이 국수 코너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넣어 삶은 후, 건져내 물기를 털어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로봇을 개발한 LG전자는 요리사의 움직임을 세밀히 연구해 개발한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형태의 조리기구를 조리 순서에 맞춰 자동으로 바꿔 끼우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클로이 셰프봇에 적용했다.

◇뜨거운 음식도 안전하게 서빙
롯데GRS는 지중해 건강식 레스토랑 '빌라드샬롯'과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 일부 매장에 서빙 로봇 '페니'를 도입했다.
페니는 직원이 음식을 로봇에 올려놓고 태블릿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율 주행으로 고객 테이블 앞까지 이동하며, 고객이 음식을 꺼내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가 다음 서빙을 기다린다.
장애물 자동 감지 기능도 탑재돼 혼잡한 상황에서도 음식이 쏟아지거나 넘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달콤, 아파트에 로봇카페도 선보여
달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로봇카페 비트의 첫 주거 단지 매장인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점'을 오픈했다. 1600 세대 규모 대단지인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에 입점한 이 매장은 AI기능이 탑재된 무인 로봇카페다.
원격 앱 주문 결제, 완성 픽업 알림으로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없애 바쁜 현대인들의 커피 구매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전용 앱과 키오스크, 모바일 기반의 음성 비대면 주문 결제는 물론 원두 선택과 시럽 양, 진하기 조절까지 가능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무인화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를 비롯해 외식·식음료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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