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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미키루크' 이상호, 라임 불법자금 혐의 법정행

등록 2020.08.07 16: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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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

김봉현에 8000만원 수수한 의혹

4·15 총선 때 부산 사하을서 낙선

노사모 '미키루크' 활동한 이력도

'노사모 미키루크' 이상호, 라임 불법자금 혐의 법정행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8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검찰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7일 서울남부지검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자신이 감사로 재직하던 A조합의 투자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청탁받고 5600만원 상당을 수령한 혐의도 있다.

이 위원장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15총선에서 부산 사하을 지역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이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2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은 후 관련 수사를 이어오다 이날 재판에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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