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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과학자' 마크 브래킷 예일대 교수의 '감정의 발견'

등록 2020.09.07 1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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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과학자' 마크 브래킷 예일대 교수의 '감정의 발견'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현대인의 정신 건강과 관련해 불안 장애나 분노 조절 장애 같은 단어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공감력 부재로 사회적 약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가 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주관적 감성을 억누르고 통제해야 한다는 믿음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감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우리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조절해야 하는 대상이다.

 자칭 '감정 과학자' 마크 브래킷 예일대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가 감정을 감추는 데에만 급급했다며 성공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감정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개발한 감정을 다루는 다섯 가지 기술, 즉 RULER 기법은 감정을 대하는 데 가장 영향력이 효과가 빠른 접근 방식이다.

감정 인식하기, 감정 이해하기, 감정에 이름 붙이기까지의 세 단계는 감정을 인지하는 데 활용하는 사고 기술이다. 저자는 이 기술을 잘 배우고 쓰기 위한 보조 도구로 무드 미터(Mood Meter)를 활용하라고 제안한다. 무드 미터는 인간이 경험하는 다채로운 감정을 한데 모아 놓은 그래프로, 우리의 기분을 정확하게 세분화하여 알아차리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

저자는 최근 '퍼블리셔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박해진 현실과 관련해 "미친 듯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이런 조건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대면이든 온라인이든 인간관계는 인간관계.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든 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듣든 학생들은 감정을 느낀다. 한 교장 선생님이 말했듯이 '학교가 아니라 사람이 곧 환경'이다. 가상 세계에서 더더욱 RULER 기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지연 옮김, 408쪽, 북라이프, 1만6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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