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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돌봄 필요해 전파 위험"…성경모임·노인시설 확산(종합)

등록 2020.09.25 16:02:59

성경모임서 18명 확진…"참석 교사→어린이집 전파"

서울 도봉구 주간보호시설 18명 확진…9명 이용자

안양 성악학원 관련 11명 확진…조사중 비율 24.9%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4명으로 확인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09.2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4명으로 확인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임재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이 어린이집과, 주간보호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의 경우 성경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집 등에 대한 감시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생…'성경모임→강서 어린이집' 전파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과 관련해 누적 확진 환자는 6명이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 외에 원생 1명과 가족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강서구의 가정 어린이집인 발산대우우주어린이집 사례는 동대문구 성경 모임 관련 집단감염으로 재분류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청 청장)은 이날 "지난번에 보고드렸던 강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표환자가 동대문구 성경 모임에 참석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해당 모임을 통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점을 고려해서 집단사례 명칭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역학조사 결과 발산대우주어린이집 지표환자인 이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3일과 19일 참석한 동대문구 성경 모임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경 모임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모임 참석자가 9명이며, 어린이집을 통해 원생 2명과 종사자 2명 등 4명에 추가로 전파됐다. 나머지 5명은 가족·지인이다.

최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연령이 비슷한데 어린이집이 좀 더 낮은 연령들이 많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거나 돌봄이 더 많이 필요한 경우들이 많아 어린이집을 통한 전파 위험이 조금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은 복지부를 통해서 그리고 유치원은 교육부를 통해서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인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확진…안양 성악학원發 확산

서울 도봉구 주간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선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8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해 이용자가 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종사자 6명, 가족·지인 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종사자 및 방문자 25명, 가족 및 지인 21명 등이다.

경기 안양시에선 음악학원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 수강생 7명, 가족 2명 등이다.

해당 학원은 성악학원으로 안양에서 이 학원 40대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안양, 군포, 의왕 지역에서 추가 환자가 늘고 있다.

◇2주간 감염경로 조사중 24.9%

9월11일 0시 이후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환자 1536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미분류 환자는 382명으로, 전체 환자의 24.9%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집계 시점으로 1000명이 넘었던 조사 중 환자 수는 24일 394명에 이어 25일까지 이틀째 300명대로 감소했다.

전체 환자 감소 규모에 비해 조사 중 환자 수 감소가 더디면서 조사 중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25%를 웃돌았다. 19일 28.1까지 증가했던 조사 중 비율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24~25일 이틀간은 24%대(24.7%, 24.9%)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 환자 2만3455명 중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082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인 환자는 128명이다.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58명, 인공호흡기, ECMO(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는 7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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