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타운·남대문시장 등 서울 270명 확진…"2.5단계 효과 시간 필요"(종합)
6일 연속 200명 이상 추가확진…공연장·시장 등 일상감염
서울시 "누적 산발감염 지속…거리두기 효과는 시간 필요"
병상 미배정 환자 125명…"밤 늦게 확진, 현재 병원이동중"
파고다타운서 21명 급증…"확진자 이용일 방문자는 검사"
용산구소재 음식점서 5명 추가…245명 검사, 195명 음성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12.0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2/07/NISI20201207_0016958506_web.jpg?rnd=2020120712441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12.07. [email protected]
시는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932명이다. 8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2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지난 2일부터 7일 연속 200명대 이상 증가하고 있다. 2일 262명이 증가한 데 이어 3일 295명, 4일 235명, 5일 254명, 6일 244명, 7일 214명, 8일 270명이 추가로 늘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2.9%였다. 7일 총 검사건수는 9292건이었고 8일은 1만917건이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그동안 누적된 산발적 집단감염과 일상감염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 지난 4일 발표한 저녁 9시 이후 서울시 멈춤도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한발 앞서 진행한 강력한 맞춤형 거리두기 조치"라며 "지난 8월에 시행했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10~14일 이후 감소추세 나타났다.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밤 9시 기준을 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서민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검토하면서 전문가들과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5.4%이고 서울시는 81.2%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2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56개, 입원가능 병상은 6개로 조사됐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 총 1937병상으로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130개,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470개다.
현재까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확진자 수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 대부분 전날 오후 늦게 확진통보를 받아 지연된 사례로, 이날 오전부터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송은철 과장은 "시는 병상 확보를 위해 시립병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이동병상 150개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내에 설치하는 48개 병상은 10일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병상 수요에 따라 운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서울의료원 이동병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단벽이 설치되며 인근 어린이집 및 병원직원들과의 이동동선도 철저히 분리된다. 또한 잠금장치 및 폐쇄회로(CC)TV, 경찰과의 협조 등을 통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다"고 말했다.
윤보영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컨테이너형 임시병상이 기존 병상과 비교해 열악한 것은 맞다. 다만 화장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병상과 다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윤 과장은 "서울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해오고 있다. 의료진들도 지치고 힘든 상황이다. 의료인력의 경우도 현재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계속해서 발생해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8일 서울의 한 피트니스 센터가 임시 휴관을 알리고 있다. 2020.12.0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2/08/NISI20201208_0016961608_web.jpg?rnd=20201208150617)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8일 서울의 한 피트니스 센터가 임시 휴관을 알리고 있다. 2020.12.08. [email protected]
전날 추가된 확진자 21명은 파고다타운 방문자 2명, 샘물노래교실 방문자 1명, 하영 노래교실 방문자 8명, 제이제이라이브카페 방문자 4명, 방문자의 가족 및 지인 6명 등으로 확인됐다.
송 과장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샘물노래교실, 쎄시봉7080라이브, 하영 노래교실, 동대문구 사과기획, JJ라이브카페(김현노래교실), 종로구 하나이발관 방문자 중 안전문자로 안내한 날짜에 해당하는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받으기시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 소재 음식점(웨스턴라운지·투페어·다이스·KMGM)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4명이 감염됐다. 전날 감염된 확진자는 웨스턴라운지 직원 1명, 투페어 방문자 2명, 젠틀레빗 방문자 1명, 방문자의 지인 1명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45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음성 195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송 과장은 "음식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테이블간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영업장 내 설치된 무대시설에서 공연행위 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총 21명을 나타냈다.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202명을 기록했고 강서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4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증가(누적 23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증가(누적 45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2명 증가(누적 80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2명 증가(누적 44명)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증가(누적 14명) 등이 늘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 확진자는 693 증가해 1891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집단감염은 15명 늘어 5020명으로 파악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82명 증가해 2269명을 나타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송 과장은 "역학조사 인력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추적·관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756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726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652명, 강남구 616명, 서초구 580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1만932명 중 3610명은 격리 중이며 7217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늘어 105명을 나타냈다.
서울시 코로나19 105번째 사망자는 7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 6일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7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송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거리두기 동참과 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은 의심증상 시 자신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즉시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또 철저한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각종 대면모임, 불필요한 외출·이동 자제 등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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