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 문자 안내도 8월부턴 카톡으로…年40억 절감 효과
정보자원관리원, 통합메시지 관리시스템 구축
알림톡 전송 실패땐 통신사 문자로 대체 발송
'어린이날 카톡 먹통' 대비 백업회선 확보 추진
![[세종=뉴시스] 범정부 모바일메시지 서비스 구성도.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5.06.](https://img1.newsis.com/2021/05/06/NISI20210506_0000741179_web.jpg?rnd=20210506103820)
[세종=뉴시스] 범정부 모바일메시지 서비스 구성도.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5.06.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관리원)은 '통합 메시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8월부터 서비스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재 관리원이 구축·운영 중인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기반의 알림톡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는 행정기관이 국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정보를 관리원의 중계서버(누리모듈)로 전송하면, 이동통신사 발신번호표시(CID)를 통해 기관의 메시지를 전용회선으로 발송한다.
주로 ▲민원처리 단계별 통보, 소송사건 진행 통보 등 민원처리 안내 ▲비상소집, 업무관련자 재난 상황·119 출동지령 전파, 장애발생 통지 등 내부 업무처리 ▲민방위교육 통지, 백신 예방접종 시기·장소, 세금 안내 등 공지사항 및 정보 제공 ▲이해관계인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본인 통보 등 개인정보 보호 등을 안내할 때 활용되고 있다.
이때 문자메시지 1건당 평균 17원의 요금이 들어간다. 단문 메시지(SMS)는 8.063원, 장문 메시지(LMS)는 26.763원,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는 49.863원이다.
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보낼 때 드는 비용은 1건당 약 5원 이하다. 장문 메시지에 비해 60% 이상 저렴하다.
정부는 시행 1년차 25%, 2년차 45%, 3년차 60%까지 알림톡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지난 한 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233개 기관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가 총 5억3809만 건인 점을 고려할 때, 장문 메시지 60%를 알림톡으로 전환한다면 연간 약 40억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스마트폰 또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지 않는 국민을 위해 알림톡 전송 실패 시 이동통신사의 문자로 대체 발송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장애 발생에 대비해 백업회선 확보와 통신 속도의 증속을 추진해 안전성도 높인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알림톡이 추가되면 예산 절감은 물론 국가의 다양한 정책을 국민이 보다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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