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키시마마루 폭침한 日, 대량살육 감행한 야수 무리"
노동신문 "조선 사람 수장한 日군국주의자"
"한 명이라도 더 죽여 패망 앙갚음하려 해"
1945년 8월24일, 조선행 선박 폭발해 침몰
![[서울=뉴시스] 북한 중앙계급교양관에서. 2021.08.2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8/24/NISI20210824_0000813565_web.jpg?rnd=20210824063327)
[서울=뉴시스] 북한 중앙계급교양관에서. 2021.08.2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우키시마마루 폭침사건은 일제야말로 식민지 통치의 전 기간 조선 사람들을 마소처럼 부려먹으며 무참히 학살한 것도 성차지 않아 패망해서도 대량살육 만행을 감행한 야수의 무리라는 것을 뼈에 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꿈속에서도 그리던 고국으로 가게 됐다는 기쁨을 안고 우키시마마루에 올랐던 조선 사람들을 바다 속에 집단 수장한 장본인, 극악한 살인마는 다름 아닌 일본 군국주의자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폭침사건은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일제가 치밀하게 계획하고 저지른 고의적인 살인범죄였다"며 "일본 반동들이 우키시마마루 폭침사건을 조작한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한 명의 조선 사람이라도 더 죽이는 것으로써 패망의 앙갚음을 하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일제의 잔인성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을 마이즈루의 일본 해군 숙소에 수용시키고 증기 탱크를 폭발시켜 모조리 살해하려 한 데서 더욱 낱낱이 드러났다"며 "얼마 안 되는 생존자들마저 모조리 학살함으로써 저들의 죄행을 영원히 묻어버리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우키시마마루호 사건은 1945년 8월24일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태우고 일본 아오모리현을 떠나 한국으로 가던 군함이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폭발해 침몰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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