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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아프간 사태로 국제사회 미국·서방에 환멸"

등록 2021.08.24 0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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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시아 지역 언론 美 비판 기사 소개

베트남 신문, 네팔 신문 기고문 등 동원

[서울=뉴시스]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2021.08.2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2021.08.2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은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 국제사회가 미국과 서방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 외무성은 24일 "아시아 지역 언론계와 전문가들의 평가는 현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가 미국과 서방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어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둘러싸고 아시아지역 언론계와 전문가들 속에서 미국에 대한 비난과 조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17일 베트남 신문 '꿘도이 년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장기놀이는 끝나고 동시에 미국대사관의 성조기도 내리워졌다고 하면서 나팔을 불며 다른 나라에 쳐들어갔던 제국은 하루아침에 패전의 기발을 들고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으며 이라크와 리비아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 펼쳐진 현실은 간섭전쟁으로 강국의 자유민주주의모델을 결코 다른 나라들 모두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실증해준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외무성은 또 "네팔의 여성권리활동가이며 상급기자인 남라따 샤르마는 신문 라이징 네팔에 기고한 글에서 2001년에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갔던 미국과 그의 동맹국들이 2021년에 떼를 지어 떠나면서 이 나라를 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아프가니스탄이 수세기동안 받아온 외세의 간섭은 이 나라를 여러 번 망쳐놨으며 이것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 나라를 자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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