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수처, 정치공작에다 물타기" 與 "국힘도 공수처에 전화해"
'고발사주' 수사 차장-이재명 캠프 통화 보도 공방
공수처 "덕담차원 통화…野의원 예산 논의차 만나"
野 "수사기관이 與와 협의해놓고 야당 끌어들여"
박성준 "김웅 압수 수색 당시 야당도 전화했다"
"고발사주 실체 드러나니 野 불안해져 무리수"
유상범 "공수처장 동문서답에 물타기까지 잘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17/NISI20211117_0018165694_web.jpg?rnd=20211117161643)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여야는 17일 '고발사주'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여운국 차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공수처와 여권과 유착했다는 취지의 해당 보도에 대해 공수처가 반박하는 과정에서 '야당 의원에게도 연락한 바가 있고, 안부차원의 통화'라고 한 것을 "물타기"라며 몰아세웠다. 이에 여당은 김웅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에 야당 의원이 전화를 한 바 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맞섰다.
야당 법사위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이날 김진욱 공수처장을 향해 "수사 핵심 관계자가 여당 의원과 전화하고 저녁약속까지 잡고 한게 예산과 법안에 대해 상의하러 국회에 와서 나와 만난 게 같은건가"라고 따졌다.
이에 김 처장은 "두가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런데 저희는 수사기관인 동시에 국가기관이기에 법안과 예산관련해 부탁을 드려야 하는 을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무슨 동문서답을 하고 있나. 동문서답은 추미애 전 장관의 전공이다"라며 "여운국 차장이 이재명 캠프 인사한테 전화하고 만나려 한것과 국회에 와서 야당간사에 예산 법안 설명하는게 다르다는 답변을 하라는 것"이라고 다그쳤다.
이에 김 처장이 "통화한 사실은 맞고 시점은 10월 12일 국감이 끝나고 박성준 위원이 전화해서 수고 많았다고 덕담을 한것"이라고 하자 윤 의원은 "여당 정치인과 공수처가 협의하고 또 그걸 언론에다가 말도 안되는 비유를 하고 있다.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 선거개입, 그건 정치공작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윤 의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여 차장과 통화 당사자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이 나섰다.
박 의원이 "정치인이 가장 많이 하는게 뭔가. 전화해서 '수고했다, 식사한번 하자' 이게 정치인의 기본 태도 아닌가"라며 "윤한홍 의원은 전화 안하고 사람 안만나나. 정치 선배로서 그러지 마시라"라고 맞서면서 장내에 소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이어 "국감이 끝나서 (피감기관에) 수고했다고 하는 제 전화와 압수수색에 대해 항의하는 전화 중에 어느 쪽이 정치개입인가. 그 전화(김웅 의원 압수수색 항의)여기 계신분 아닌가. 실명을 공개할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발사주와 관련한 실체가 드러나니까 지금 야당이 불안해져서 무리수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웅 의원 압수수색 건으로 공수처 측과 통화를 한 의원으로 지목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재반박했다.
전 의원은 "공수처 차장이 제게 전화를 했는데 못받아서 부재중 전화가 있었다. 그래서 전화를 하니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이 일시 중단된 상태인데 그걸 좀 잘 풀어보려고 어떤 제안하는 내용을 저에게 전해왔다"라며 "그럼에도 저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않고 있었는데 공수처에서 여당 만이 아니라 야당도 전화했다고 끌어들이는건 굉장히 부적절 하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수처에서 오는 일체의 전화를 받을 수 없을거다. 부재중 전화 받아서 다시 통화했더니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며 "윤 의원의 지적에 대해 해명하고 설명만 하면 되는건데 물타기하는건 공수처가 예의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유상범 의원도 거들었다.
그는 "윤한홍 의원이 질의하고 전주혜 의원이 말한대로 현재 이재명 선대위에 소속돼 있는 대변인이 수사책임자에게 전화한 것은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며 "공수처장이 최근에 답변하는 걸 보면 동문서답이 극도로 발달해 있는데다 물타기까지 잘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김 처장은 "어쨌든 오해의 소지가 조금이라도 있게 행동하면 안된다는걸 저희가 더 유념하겠다. 수사의 공정성에 의심받지 않도록 좀 더 언행에 주의를 하겠다"라고 몸을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