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선대위·후보, 기동성있는 집행구조로 재탄생해야"
"원팀 목표 달성했지만 신속한 의사결정·기동성 부족 지적"
"모든 부분 수용해 새롭게 선대위 재구성할 필요성 제기돼"
"우리가 비워줌으로써 청년 등 국민 선대위로 저변 넓여야"
"남은 15주간 1주에 1%씩 쌓아 올린다는 마음으로 뛰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선거대책위원회 개편과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그리고 우리 당, (이재명 대선) 후보 3 주체가 기동성 있게 하나로 통합돼서 민심에 즉각 반응·신속한 의사결정할 집행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후보가 민주당과 선대위에 재탄생에 버금가는 강력한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이 끝나고 나서 원팀 선대위 구성됐다. 모든 의원이 다 참여해 원팀이란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지만 국민과 당원에게 신속한 의사결정과 국민의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기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모든 부분을 다 수용해서 새롭게 선대위를 재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은 어느 직책에 있어도 의원 신분으로 뛸 수 있다. 그래서 의원들은 자기 지역구에서 최소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된 만큼 많은 당원과 주민을 만나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인물들을 선대위에 동참시켜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비워줌으로써 젊은 세대와 새로운 각 분야의 절박한 입장을 대변하는 분들을 모아서 국민과 함께 하는 선대위로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초선 의원 등의 당 혁신 요구를 진지하게 들었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저를 비롯한 의원 모두가 몸을 가볍게 하고 현장에 가자"며 "우리 책임인 민심을 따르는 일을 하는 게 승리에 이르는 길이다. 대선까지 15주가량 남았다. 남은 15주간 1주에 1%씩 쌓아 올린다는 마음으로 뛰자"고 호소했다.
의원들의 긴장감 제고도 주문했다. 언론 지형이 불리하다면서 적극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과 기존 언론 대응 강화도 촉구했다. 지방 의원 공천에 선거 공헌도를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바닥 민심이 만만치가 않다. 설마 우리가 질 수 있겠느냐는 막연한 낙관에 기초해서 될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속에서 민심을 얻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 국민의 삶을 민주당에 맡겨도 좋겠다는 국민 허락이 나올 때까지 조금 더 변화하고 뛰어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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