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 샤또 사미옹, 거장의 소박한 꿈이 담긴 와인
![[서울=뉴시스] 2014년 당시 자신이 만든 샤또 사미옹 와인을 가지고 한국에 방문한 장 클로드 베루에.](https://img1.newsis.com/2021/12/23/NISI20211223_0000899516_web.jpg?rnd=20211223173912)
[서울=뉴시스] 2014년 당시 자신이 만든 샤또 사미옹 와인을 가지고 한국에 방문한 장 클로드 베루에.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랑스 보르도 포므롤 지역에서 생산되는 샤또 사미옹(Château Samion)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베이비 페트뤼스'로 통하는 와인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샤또 페트뤼스로부터 3㎞ 떨어진 라랑드 드 포므롤 지역에서 페트뤼스 와인과 똑같은 메를로(포도 품종의 일종) 100%를 사용해 만들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지난 44년간 샤또 페트뤼스의 양조를 책임진 세계 최고의 양조가 장 클로드 베루에가 자신이 소유한 샤또에서 직접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장 클로드 베루에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가 만들 수 있는 와인을 만들고, 패밀리 네임이 삽입된 라벨을 입히고, 자신의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나만의 와이너리를 열고 싶었다고 했다. 그에게 샤또 사미옹은 자신의 명성을 떠나 '나만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나만의 와인'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고 평했다.
샤또 사미옹은 100% 메를로로 만들었다. 깊고 진한 루비 빛이 첫눈에도 이 와인의 무게감을 전해준다. 주로 베리류의 풍부한 향이 지배적이며 은은하게 느껴지는 허브, 오크의 향도 느낄 수 있다.
한 모금 마시면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의 조화가 부드럽게 입안을 감싼다. 전문가들의 평에 따르면 카베르네 소비뇽과 더불어 보르도를 대표하는 메를로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와인이다. 프랑스산 오크 통에서 12개월 이상 숙성됐다.
![[서울=뉴시스] 샤또사미옹 포도밭 전경, 세계 최고가 와인 페트뤼스 포도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1/12/23/NISI20211223_0000899514_web.jpg?rnd=20211223173753)
[서울=뉴시스] 샤또사미옹 포도밭 전경, 세계 최고가 와인 페트뤼스 포도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와인 메이커인 장 클로드 베루에는 와인 양조 시 100%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미옹의 경우 토양이 진흙 땅으로 메를로를 수확하기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에 메를로를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샤또 사미옹은 이 와인을 만든 와인메이커 (양조가)의 이름 때문에 더욱 유명하다. 세계최고의 와인 메이커 장 클로드 베루에가 직접 생산한 와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1942년 라랑드 드 포므롤에 있는 샤또 사미옹에서 태어났다.
![[서울=뉴시스]샤또 사미옹](https://img1.newsis.com/2021/12/23/NISI20211223_0000899515_web.jpg?rnd=20211223173832)
[서울=뉴시스]샤또 사미옹
1964년부터 페트뤼스를 만드는 장 피에르 무엑스 사에 입사해 2007년 공식적으로 은퇴할 때까지 페트뤼스 와이너리의 수석 양조가로서 44년간 근무했다.
샤또 사미옹을 만든 장 클로드 베루에는 2018년 와인메이커스 와인메이커 상을 수상했다. 매년 전세계 와인메이커들이 와인 메이킹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사람을 선정하는 유명한 상이다.
이 상은 와인 양조가들과 과거 수상자들로만 구성된 패널이 그 업적을 인정해 선정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에 같은 분야의 경쟁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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