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동성 커플 대리모 출산 허용
"다음주부터 허용"…지난해 7월 대법원 판결

【텔아비브=AP/뉴시스】지난 2019년6월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합동 동성 결혼식에 동성 커플들이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23쌍의 동성 커플을 포함, 수백 명의 이스라엘 사람이 '게이 프라이드 주간'을 앞두고 동성혼 권리를 요구하며 합동결혼식에 참가했다. 2019.06.05.
[텔아비브=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스라엘이 동성 커플과 미혼 남성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다음주부터 동성 커플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니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성소수자들이 요구해온 것은 완전한 평등"이라며 "이번 법 개정으로 미혼 남성과 트랜스젠더도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해 7월 동성 커플과 미혼 남성에 대해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금지하는 현행 법률은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6개월 안에 현행법에 명시된 대리모 권리자의 모든 조건이 폐지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스라엘에선 이성애자 커플과 아기와 미혼 여성에게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허용해왔고 성소수자 단체 등은 이것이 위법이라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 2020년 2월 위법이라며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주문했지만 정부는 미뤄왔다.
이스라엘은 보수적인 중동의 많은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성소수자에 관대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군대와 의회, 문화예술계에서 공개적으로 성소수자임을 밝힌 이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장애물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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