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 도입한 서울시…시민불편 지적도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처를 신한카드컨소시엄으로 변경
결제내역 미확인 문제 발생…결제 불가 장애도 수백 건
![[서울=뉴시스]서울페이+ 결제앱 소개.(사진=서울시 제공). 2022.01.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20/NISI20220120_0000917255_web.jpg?rnd=20220120110134)
[서울=뉴시스]서울페이+ 결제앱 소개.(사진=서울시 제공). 2022.01.20. [email protected]
일각에서는 과거 서울시의 제로페이 확장 사업이 결국에는 행정력 낭비가 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6일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을 제로페이 운영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에서 신한카드,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한카드컨소시엄으로 변경했다. 당초 제로페이 확대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처를 한결원으로 지정했지만 올해부터 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했다.
시가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처를 변경하면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시민들의 불편이다. 시민들은 당초 쓰던 제로페이와 23개 애플리케이션(앱) 대신 신한카드컨소시엄에서 만든 '서울페이 플러스(+)' 앱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해야 한다. 잘 쓰던 기존 앱 대신 새로운 앱을 설치하는 불편함, 신한은행 이용자가 아닌 경우 새롭게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이 시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점이다.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처가 바뀌면서 시스템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제내역 확인이 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아예 서울사랑상품권을 이용한 결제가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당장 서울시청 내에 위치한 카페, 매점, 구내식당 등에서도 서울페이+를 통해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다. 시가 부랴부랴 카페와 매점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했지만, 구내식당에서는 여전히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결원에 따르면 아직도 하루 평균 수백 건의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시스템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 서울시를 통해 접수되는 불만까지 합치면 하루 수천 건에 달하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결원 관계자는 "평상시 2000콜 정도의 민원전화를 받고 있는 데, 지난 3일에는 6000콜 이상의 민원전화가 들어왔다. 겨우겨우 4000콜 정도만 응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민원을 제외해도 절반 이상이 서울페이+와 관련한 결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시가 무리하게 제로페이 지우기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서울시의 제로페이 확장 사업이 결국에는 행정력 낭비가 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1/12/NISI20220112_0000911908_web.jpg?rnd=20220112105740)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시가 무리하게 제로페이 지우기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서울시의 제로페이 확장 사업이 결국에는 행정력 낭비가 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시가 서울시민들의 세금을 이용해 제로페이 확대에 나섰던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혈세를 투입해 제로페이 확대에 나섰지만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처가 변경되면서 결국에는 매몰비용이 됐다는 주장이다.
시는 제로페이 출범 초기 제로페이와 관련한 실적에 따라 각 자치구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급했다. 제로페이 확대에 앞장서는 자치구에는 더 많은 특별교부금을 지급한 것이다. 또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를 이용해 서울대공원, 따릉이 등의 사용료를 결제하는 경우 30%를 감면해줬다.
제로페이와 위챗페이 연동을 위해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이 직접 중국 선전에 있는 위챗페이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로페이와 연동한 '제로배달 유니온' 정착을 위해 음식값의 최대 55%를 서울시 세금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제로배달 유니온 출범 당시 '세금으로 치킨값을 대준다'는 비판에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이다.
이 같은 지적들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한결원이 신규 가맹점 또는 QR코드 재발행 요청 가맹점에 서울시와 공유되지 않은 가맹점ID가 포함된 QR코드를 배포하면서 서울페이+ 앱 사용 시 일부 결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시는 이와 같은 결제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결원과의 협의를 통해 빠른시간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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