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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언니·엄마 6개월새 사망…유방암 38㎏까지 빠져"

등록 2022.02.21 08: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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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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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경진이 언니와 어머니 사망, 유방암 투병 등으로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경진은 20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엄마가 돌아가신지 10년 됐다"며 "바쁠 때 '엄마 다음에 갈게'라고 했던 게 마음에 많이 걸렸다. '있을 때 잘하라'는 얘기가 문득 생각났다. 50대 후반에 어머니가 떠나서 혼자 사는 방법을 많이 연구하게 됐다. 어차피 떠날 때는 혼자 아니냐. 사막에 서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언니가 갑자기 죽은 후 어머니가 충격으로 6개월 만에 사망했다"며 "1년 사이 두 사람 장례를 치렀다. 가까운 핏줄이 가니 그때 알겠더라. 그전까지는 떠난다는 게 실감이 안 났다. 엄마도 영원히 살 것 같았는데 제일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경진은 집에 탤런트 김창숙, 성우 송도순을 초대했다. 김창숙은 이경진이 유방암으로 투병할 당시 "다 죽게 생겼더라. '쟤 어떡하지' 싶었다"며 "너무 힘들어 보여서 죽을 싸 가지고 집에 갔다. 다 말라서 일도 못 하고 있었다. 살이 38㎏까지 빠졌었다"고 회상했다. 이경진은 "내가 죽는다는 소문도 났다. 병원에 입원했다가 한 달 만에 나와 홀로 고통을 견디고 있었을 때"라며 "유방암 수술한 지 9년 됐다. 4~5년 동안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주말 연속극 할 때였다. 검진 받은 데에서 유방 촬영을 다시 하라고 해 사진을 찍었는데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며 '암이 뭐지? 죽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경험할 수 없는 걸 느꼈다. 주저앉게 되더라"고 돌아봤다.

"언니가 젊었을 때 갑자기 세상을 뜬 후 엄마가 6개월 만에 쇼크로 장례를 치르고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이라며 "행복도 그렇지만 불행도 쓰나미처럼 같이 오더라. 너무 힘들어서 기억도 안 난다. 내가 운전해서 촬영장을 다녔는데, 가다가 약 부작용으로 먹던 거 토하고 죽 먹고 미친 듯이 연기했다.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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