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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 궤변과 같은 주장"

등록 2022.02.28 10:26:48수정 2022.02.28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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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중국이 펼치는 억지 주장 그대로 옮겨"

"사드 기본 개념도 모르고 이야기"

[울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7. photocdj@newsis.com

[울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의 궤변과 같은 주장을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주말 경기도 유세에서도 온갖 허위와 왜곡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마치 ‘유사시에 일본군 진입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사실 비틀기를 통해 반일 감정을 조장했다. 악의적인 허위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부대변인은 이 후보의 사드 발언에 대해선 "이 후보는 '사드는 미사일 방어가 아니라 레이더가 목적'이라고 했다"며 "중국이 펼치고 있는 억지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사드의 기본 개념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성주에 배치된 사드는 물론이고 추가 배치하겠다는 사드의 용도는 북핵·미사일 대비용"이라며 "레이더 탐지거리가 600여 km로 북한을 지향하도록 고정되어 있다. 이 후보가 말한 조기 경보용과 미사일 요격용 레이더는 소프트웨어부터 다르다. 비판을 하려면 최소한 공부라도 하고 아는 척 하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가 '선제타격한다고 북한을 자극해서 화나게 하니까 한반도 도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선 "북한의 선제공격을 막자는 것이 북한을 화나게 하는 것이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린가"라고 반문한 뒤, "그럼 북한이 핵미사일로 공격해도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이런 사람이 집권여당 대선 후보라니 어이가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 후보는 요설과 왜곡으로 더 이상 국민들을 화나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김정은은 지난 2019년 5월 북한군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면서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평화와 안전이 보장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했다. 이후 북한은 5대 전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당 규약에 무력 통일 의지까지 새로이 삽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후보는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 비굴한 평화, 비싼 평화가 낫다'고 국민을 호도한다"며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거다'(1905)라는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 이완용의 발언과 똑같다. 이 후보가 이끌려는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디인가"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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