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 ICBM 발사 임박 보도 관련 "예측 않겠다"
관련 보도 모른다면서도 예단 않겠다는 입장 밝혀
![[워싱턴DC(미국)=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2022.03.15.](https://img1.newsis.com/2022/03/15/NISI20220315_0018594236_web.jpg?rnd=20220315084013)
[워싱턴DC(미국)=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2022.03.15.
[서울=뉴시스] 김예진 남빛나라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조만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성능시험 실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PBS의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발사 징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정보가 없다. 그 보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알다시피, 지난주 최근 북한 시험(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를 의회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지난 4명의 미 대통령 임기 동안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봤다"며 이번 발사는 과거와 같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하지만 나는 미래에 대해 예측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잇따라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미사일을 발사하고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한미 군당국은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쏜 2번의 탄도미사일은 신형 ICBM 화성-17형의 성능을 시험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각 발사 방식으로 최대 사거리 시험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이번주를 포함해 언제라도 신형 ICBM 성능시험을 위한 발사를 할 수 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실제로 신형 ICBM 성능시험을 한다면 앞선 발사와 같이 TEL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의 정당성을 부쩍 강조한 데 따라 조만간 정찰위성을 가장한 ICBM 최대 사거리 시험발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돼왔다. 정찰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기 위한 장거리 로켓은 ICBM과 사실상 기술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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