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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 "러, 우크라 돈바스 지역서 어린이 2389명 납치"

등록 2022.03.23 02:27:06수정 2022.03.23 0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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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파스나=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의 포파스나 외곽 최전방 진지에서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근무 교대를 위해 초소를 나서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상황 악화를 구실로 20일 종료 예정이던 벨라루스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연장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22.02.21.

[포파스나=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의 포파스나 외곽 최전방 진지에서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근무 교대를 위해 초소를 나서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상황 악화를 구실로 20일 종료 예정이던 벨라루스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연장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22.02.2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성향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에서 어린이 2389명을 납치했다고 미 대사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2389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가 통제하는 돈바스에서 불법적으로 추방돼 러시아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마리우폴에서도 어린이들을 불법적으로 추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의 전쟁범죄"라며 "강제 이송된 어린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특별통신정보보호국(SSSCIP)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현재까지 어린이 117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지금까지 15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인근 폴란드와 헝가리 등으로 피난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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