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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몰고 지휘관에 돌진…러시아군 사기 곤두박질(영상)

등록 2022.03.24 11:27:55수정 2022.03.24 11: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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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러시아군의 유리 메드베데프 대령으로 알려진 장교가 양다리에 중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들어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east2west news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러시아군의 유리 메드베데프 대령으로 알려진 장교가 양다리에 중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들어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east2west 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러시아 병사가 자기 부대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데 불만을 품고 탱크를 몰고 지휘관에게 돌진해 부상을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유리 메드베데프 대령으로 알려진 장교가 양다리에 중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들어가는 영상이 공개된 뒤 우크라이나 기자가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에서 마지막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기자 로만 침발리우크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불만을 품은 자기 부대 소속 병사가 몰고 돌진한 탱크에 깔려 부상당했다.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 탱크 부대는 부대원 1500명 중 절반이 죽거나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병사가 전쟁 중 틈을 타 부대장 메드베데프를 탱크로 밀어버려 두 다리에 부상을 입혔다’ 며 ‘이미 무공훈장을 받은 메드베데프는 벨라루스 병원에 입원해 보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팔로워들에게 알렸다.

기자의 주장을 입증할만한 증거는 없지만 체첸 리더 람잔 카디로프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메드베데프로 추정되는 장교가 벨라루스로 후송되는 장면이 담겼다.

탱크로 지휘관을 밀어버린 병사가 어떻게 됐는지 기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러시아군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나토는 개전 이후 4주간 러시아군 7000~1만5000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군은 10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1만5000명이 전사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장교 6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지만 러시아는 1명의 전사만 인정했다.

전사자가 늘고 신속한 승리가 멀어지면서 러시아는 군의 사기가 떨어지는 걸 막으려고 반전시위대 수 천 명을 체포했고 반전 언론사를 탄압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시간이 지날수록 식량, 연료 고갈과 방한 장비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영토를 되찾는 등 거센 반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군사력에서 훨씬 우위를 보이는 러시아를 상대로 지나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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