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명 연쇄 성폭행범 이중구, 범죄자로서 '성실'"
![[서울=뉴시스]블랙 악마를 보았다. 2022.03.31. (사진=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31/NISI20220331_0000963887_web.jpg?rnd=202203311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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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에서는 이중구의 범죄와 심리 상태를 분석한다.
이중구는 택시기사로 일하며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의 정확한 주소를 파악했다. 집 우편물을 확인해 1인 가구인지 아니면 같이 사는 가족이 있는지 확인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또한 조기축구 10년 경력으로 단련된 체력과 날렵함을 이용해 주로 가스 배관을 타고 여성의 집에 침입한 이중구는 특별한 범행 도구 대신 피해자의 집에 있는 수건을 찢어 손을 결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장진 감독은 "이중구의 범행은 84.2%가 오전 4시부터 8시 사이에 벌어졌다"며 "문단속이 허술한 집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7년8개월 동안 경찰에 조사된 것만 총 114건의 강간 범행을 저리른 이중구에 대해 최귀화는 "범죄자로서 '성실'하다. 이렇게 꾸준히 빈틈없이, 계속 범죄를 저지르기도 쉽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껐냈다.
그러자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중요한 얘기를 하셨다. 성실함이 반드시 '선(善)'은 아니다. 단지 성격일 뿐이다. 성실한 사람이라고 해서, 착한 사람이란 뜻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변인들이 바라본 이중구는 조기축구 활동을 즐기며 단란한 가정을 꾸린 평범한 가장이다. 그가 근무한 택시 회사 사람들은 그를 평소 성실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이렇게 자신을 철저히 위장한 이중구에 권일용은 "성범죄자들을 수없이 만나본 바에 따르면, 그들은 다른 사람이 자기를 평가하는 것에 너무나 예민하다"며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대체로 정말 잘 하고, 배려심을 보이기도 한다. 철저히 가면으로 본모습을 감춘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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