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 난동 피해자 "아내는 1살 지능, 딸은 성형수술 15번 받아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CCTV 영상 공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아버지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05/NISI20220405_0018669365_web.jpg?rnd=2022040514130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CCTV 영상 공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아버지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5. [email protected]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피해자의 남편 A씨가 출연했다. 그는 아내와 딸 간병하느라 직장까지 그만뒀다고 전하며 "속이 상해 매일 눈물로 보내고 억지로 산다"고 밝혔다.
A씨는 "그때 당시에 아내의 수술을 집도하신 교수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애 뇌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그냥 뭐 억지로 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은 얼굴에 상처가 너무 깊어 어디 바깥에 돌아다닐 정도의 상처가 아니고 성형 수술도 난 15번 정도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면서 "그런데 그렇게 해도 성형을 하면 안 보일지 몰라도 성형을 안 한 상태면 그 흉터가 끝까지 남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딸은 상처가 너무 깊게 나서 성형을 하면 안 보일지 몰라도 성형을 안 하면 그 흉터가 끝까지 남는다고 한다"며 "집사람도 집사람이지만 딸도 예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그는 출동했던 남자 경찰이 가해자와 A씨가 싸울까봐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사건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와중에 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목을 찌르는 시늉을 못 보고 '칼, 칼, 칼' 소리는 정확하게 들었고, 남자 경찰이 따라올 줄 알고 올라갔더니 딸이 범인의 칼 든 손을 잡고서는 대처하고 있었다"며 "집사람은 피가 분수처럼 쭉쭉 나오는 걸 목격하고, 집사람을 지혈해야 되는데 딸을 보니까 얼굴에 피가 나고 있었다. 집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딸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범인을 넘어뜨리고 제압했다"고 회상했다.
A씨는 "범인 칼을 뺏었다. 저도 칼을 피하다가 엄청 다쳤다. 그때까지도 경찰은 안 왔다"며 "3, 4분간 범인과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범인이) 목과 가슴에 칼을 대 그걸 꺾고 피하려다 얼굴 몇 군데 상처도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범인을 제압하고 나서 (경찰이) 올라와 수갑 채우고 내려간 시간이 한 2분도 안 걸렸다"며 "범인 하나를 (경찰) 둘이서 잡고 내려갈 때 저희 집사람이 피를 흘리고 쏟아져 있어서 남자 경찰 보고 '같이 좀 들고 내려가자'고 했는데 쳐다보고 그냥 내려가서 '개XX'라고 욕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를 마지막으로 이런 경찰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그 피해자 가족이 안 생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해당 사건에서 인천 논현경찰서 경찰관 2명이 피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상황을 알고도 곧장 대응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현재 해당 경찰관 2명은 해임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