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역사도, 이름도 바라는 대로 기록되지는 않아"
문 대통령 퇴임 한 달 전 SNS에 개인 소회 남겨
"어떤 모습을 그리든, 온당한 모습 남을 거라 믿어"
"세월이 지나면 뼈만 남는 법…뼈가 더 정확해"
![[서울=뉴시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 (사진=탁 비서관 페이스북 캡쳐). 2022.04.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10/NISI20220410_0000971124_web.jpg?rnd=20220410135453)
[서울=뉴시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 (사진=탁 비서관 페이스북 캡쳐). 2022.04.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0일 "사건의 역사는커녕 하물며 자기의 이름 석자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기록되지 않는다"며 "특별히 바라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이렇게 적은 뒤, "화가들이 어떤 모습을 그리든 상관없이 남산은 남산의 온당한 모습으로 남게 되리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월이 지나면 뼈만 남는 법"이라며 "그리고 뼈가 더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한 달 뒤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과 맞물려, 참모 입장에서 받고 싶은 문재인정부의 평가와 외부 평가 사이에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개인적 소회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탁 비서관이 표현한 '화가가 그리는 모습'은 외부의 시선과 평가를, '뼈'는 국정에 최선을 다해 온 문 대통령 노력에 대한 본질을 각각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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