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폐어망·폐휴대전화 되살리는 '순환경제'…삼성표 사회공헌 '주목'

등록 2022.04.21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폐어망 소재로 탄소 25% 저감…모바일 전체로 확대 예정

'지구의 날' 맞아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지속…임직원 동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의 자원 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재조명받고 있다.

2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령 그물(Ghost nets)'로 불리는 폐어망으로 만든 재활용 소재를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스마트폰), 갤럭시 탭 S8 시리즈(태블릿PC),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노트북PC) 등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양 인근해에서 폐어망을 수집한 뒤 분리, 절단, 청소, 압출한 뒤 폴리아미드 수지 펠릿으로 가공하고, 이를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쳐서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재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key bracket),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커버 내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의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bracket) 내부 등에 활용됐다.

폐어망 재활용 소재 활용은 해양 생태계 교란을 줄일 뿐 아니라, 일반 플라스틱 대비 약 25%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어 일거양득이다.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 의해 진행된 '전과정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 결과에 따르면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을 1t 생산할 때 배출하는 탄소량은 3.3t으로, 일반 플라스틱(4.4t)보다 적은 수준이다. 탄소 1.1t은 30년생 소나무 120그루가 약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모바일 제품 전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내걸고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zero)화 ▲전세계 MX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자원순환 노력의 하나로 2015년부터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약 5만6000대가 수거돼 파쇄와 제련 공정을 거쳐 금, 은, 구리 등 주요 자원으로 회수·재활용됐다.

폐휴대전화 재활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취약계층 지원 기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11개 관계사와 국내 39개 사업장 임직원들의 참여로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제조사 구분 없이 모든 휴대전화, 충전기, 배터리를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수거 중이다. 이와 함께 탄소 저감, 자원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자원 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양 해안에 버려진 폐어망(사진 = 업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양 해안에 버려진 폐어망(사진 = 업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