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승절 9일에 선전포고…예비군 총동원 가능성"
돈바스 지역 병합, 마리우폴 완전한 지배 선언 가능성도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메달리스트 환영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4.27.](https://img1.newsis.com/2022/04/27/NISI20220427_0018738963_web.jpg?rnd=20220427100313)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메달리스트 환영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4.2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교착 상태가 두 달 넘게 이어지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을 맞아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과 서방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9일 우크라이나에 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정복을 시도할 때 러시아 예비군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9일 공식적으로 선전포고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선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전술적, 전략적 실패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선전활동을 2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 예비군 소집이 가능해지며 징집기간 1년이 지난 병사들을 군대에 붙잡아둘 수 있다. 또 국가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 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승전 기념일이다. 서방 관리들은 푸틴이 그날의 상징적 의미와 선전 가치를 활용해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성취나 적대 행위의 주요 확대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해왔다.
우크라이나 내 나치주의자와의 전쟁을 주장했던 푸틴 대통령이 전면전을 선언하며 전 세계 나치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내세울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L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내에 국가 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월러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전 세계 나치들과의 전쟁 상태에 있다며 러시아인들에게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면전 외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자가 점령한 돈바스 지역인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을 병합하는 것을 비롯해 남쪽의 오데사를 대대적으로 공격하거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완전한 지배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다수 보고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병합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펜터 대사는 "이들 보고는 러시아가 5월 중순에 (러시아 연방 가입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조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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