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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대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가 대표로 역량 혁신할 것"

등록 2022.05.03 16: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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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에서 국립심포니로 명칭 변경

국제무대 확대·인재 육성 내실화 등 비전

부지휘자 피터 브라운·상주 작곡가 전예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최정숙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최 대표는 'KOREA, 국가대표 오케스트라'란 슬로건 아래 한류문화(케이-컬처), 역량 혁신, 미래 인재육성, 문화 향유, 상생 등 5개 부분의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2022.05.0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최정숙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최 대표는 'KOREA, 국가대표 오케스트라'란 슬로건 아래 한류문화(케이-컬처), 역량 혁신, 미래 인재육성, 문화 향유, 상생 등 5개 부분의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2022.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코리안심포니에서 이름을 바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역량 강화 및 국제 무대로의 확대를 내세우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CI와 함께 ▲한류 문화 ▲역량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문화 향유 ▲상생 등 5개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최정숙 대표는 이날 "국립 오케스트라로서 의무와 책임감을 가슴에 새기며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가를 대표하는 연주기관으로 역량을 혁신하고 국민과 가까워지는 오케스트라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겠다. 상생하는 발전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우선 '작곡'을 중심으로 국제무대의 전략적 확대를 꾀한다. 단기적으로는 연간 3곡 이상 한국 작곡가의 창작곡을 발표하는 '한국 창작곡 쿼터제'를 도입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국립예술단체와의 공동 위촉으로 세계적 위상의 작곡가와 협력하고, 국제 음악단체와의 공동사업으로 K-클래식 국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술 역량 혁신 방안도 밝혔다. 오케스트라 앙상블 능력 강화를 위해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코플런드의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르' 등 파트별 파워업 프로그램을 정기공연에 선보인다. 음반 발매를 통한 연주기량 향상도 모색한다. 한국 예술의 풍성함을 알리고 잊혀진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을 재발견하는 기획 앨범을 구상 중이다.

또 프랑스, 독일, 현대음악 등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주요 레퍼토리로 꾸려진 'DR's Pick' 시리즈도 론칭한다. 문학,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와의 융·복합도 시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최 대표는 'KOREA, 국가대표 오케스트라'란 슬로건 아래 한류문화(케이-컬처), 역량 혁신, 미래 인재육성, 문화 향유, 상생 등 5개 부분의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2022.05.0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최 대표는 'KOREA, 국가대표 오케스트라'란 슬로건 아래 한류문화(케이-컬처), 역량 혁신, 미래 인재육성, 문화 향유, 상생 등 5개 부분의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2022.05.03. [email protected]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국립 오케스트라는 한국의 얼굴이자 한국 클래식 음악의 홍보대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오케스트라는 한가지 색을 내는 게 중요하다. 국립 단체로서의 무게를 체감하고 있고, 최고의 기량으로 최고의 음악을 선사하는 게 목표다. 관객들이 오케스트라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클래식 음악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년간 단원의 정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100명의 정원 중 현재 단원은 74명이다. 연 100회 이상을 연주하는데 비해 적은 인원으로 피로도가 높다고 전했다. 단원의 상시 평가 제도를 도입해 연주력을 향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대표는 "연주의 질적 향상을 위해 피로도를 낮추고 공연과 연습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번달에 5명을 충원했고, 2차 오디션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렵지만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라며 "연주자들 개개인의 역량 강화가 국립심포니 전체 역량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단원 상시 평가제도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비전을 내세운 만큼 이를 뒷받침할 예산 문제도 관건이다. 최 대표는 "지원이 돼야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통해 긴밀하게 협의중"이라며 "후원회 등 수입의 다각화를 통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심포니 첫 부지휘자로는 지난해 열린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우승자인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이 발탁됐다. 임기는 1년이다. 피터 브라운은 영상을 통해 "일원으로 관계를 쌓아가고 더 알아가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전예은 상주작곡자를 발표하고 있다. 2022.05.0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전예은 상주작곡자를 발표하고 있다. 2022.05.03. [email protected]

5년 만에 위촉한 상주작곡가로는 전예은이 선정됐다. 국립심포니의 신인작곡가 발굴 프로젝트인 '작곡가 아틀리에' 1기 출신이다. 지난해 창작한 '장난감 교향곡'은 오는 11월3일 초연하며, 2년 동안 2편의 곡을 위촉 받았다.

전예은은 "국립심포니가 새롭게 도약하는 시기에 상주작곡가로 임명돼 영광이다. 그만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작곡가 아틀리에라는 사전 과정을 통해 오케스트라와 소통한 후 발탁돼 더 의미있다. 좋은 작품 남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재 육성의 내실화도 꾀한다.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의 참가국을 올해부터 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넓혔고 독일, 미국 등 28개국 109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1월에 내한하는 빈 필하모닉 단원과의 '마스터 클래스' 연계 등도 진행한다. 상주작곡가 등을 통해 작곡가 발굴부터 곡 위촉까지 육성 체계의 선순환을 안착시키고, KSO국제지휘콩쿠르 등 젊은 지휘자 육성에도 힘쓴다.

문체부 산하 예술단체인 코리안심포니는 지난 3월 문체부의 정관 변경 승인을 통해 국립심포니로 이름을 바꿨다. 1985년 민간에서 창단됐고, 2001년부터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과 함께 예술의전당 상주단체 및 국립예술단체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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