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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뛰는 느낌" 주승우의 성공적 잠실 첫 등판

등록 2022.07.15 2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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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키움 1차 지명 주승우…퓨처스 올스타전서 1이닝 무실점

고양 히어로즈 주승우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 히어로즈 주승우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심장이 뛰는 느낌이에요."

주승우(22·고양 히어로즈)가 프로 선수로 처음 밟아본 잠실구장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북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주승우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아직 1군 경험이 없는 그가 '프로 선수'로 잠실구장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날에 잠실구장에 왔었다. 그날은 외야석에 앉았는데 야구장이 엄청 크게 느껴졌다"고 떠올리고는 "지금 와서 보니 그냥 똑같은 야구장이다"며 웃음지었다.

그러나 느낌만은 다르다.

주승우는 "심장이 막 뛰고,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다. 어렸을 때 상상만 했던 프로야구 선수가 돼 잠실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경험을 한다는 게 남다른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고-성균관대를 졸업한 주승우는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았다.

프로 첫 해인 올해는 퓨처스 리그에서만 뛰며 14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내고 있다.

전반기를 마무리한 그는 후반기 1군 데뷔에 도전한다. 주승우는 "1군 콜업이 목표다.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때는 선발로도 많이 뛰었는데 대학에 가선 불펜을 많이 했다. 지금은 2군에서 선발 경험도 쌓고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키움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상위권 싸움을 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뚫어낼 만큼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그는 "우리 팀엔 엄두를 못 낼 만큼 좋은 투수들이 많다.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홍원기 키움 감독을 향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좋겠다"고 어필했다.

'준비된' 유망주는 이날 잠실구장 마운드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북부 올스타가 0-2로 끌려가던 4회말 등판한 주승우는 첫 타자 공민규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정리했다. 이어 김한별을 유격수 뜬공, 이인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연거푸 돌려세웠다.

1이닝 동안 던진 공은 11개. 최고 시속 150㎞의 빠른 볼까지 뿌리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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