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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12세 이하 유소년에 '헤딩 금지'

등록 2022.07.19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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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부터 헤딩 금지 시범 도입"

프로축구선수, 치매 등 퇴행성 질환 사망 확률 일반인보다 3.5배 높아

[런던=AP/뉴시스]헤딩 경합 중인 선수들. 2021.10.30.

[런던=AP/뉴시스]헤딩 경합 중인 선수들. 2021.10.3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12세 이하(U-12) 선수들의 헤딩을 금지하기로 했다.

FA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부터 U-12 선수들의 헤딩을 금지하는 새 규정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축구 규칙과 경기 방식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을 받았다.

FA는 이번 시범 규정이 성공하면 2023~2024시즌부터 모든 U-12 축구 경기에서 헤딩을 완전히 금지해달라고 IFAB에 요청할 계획이다.

FA는 "이 실험은 머리와 머리, 머리와 팔꿈치, 머리와 그라운드의 접촉으로 인한 부상을 포함해 헤딩볼과 관련된 모든 잠재적 위험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에선 1996년 월드컵에서 뛰었던 대표팀 선수 5명이 치매에 걸린 게 헤딩으로 인한 뇌손상과 관련돼 있다고 지적해왔다.

실제로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프로축구 선수들이 치매 등 퇴행성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PL에서도 훈련 중 헤딩 횟수를 제한하도록 구단에 권고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웨인 루니는 현역 시절 "축구 선수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 훈련에서 헤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960년 잉글랜드에서 공격수 활약한 제프 허스트도 2020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유소년 축구 선수의 헤딩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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