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토종 앱마켓 상생 약속 지켰다...'블소2' 원스토어 입점
블소2, 출시 1주년 맞아 지난 3일 입점
과기부-3N, 원스토어 입점확대 등 상생협약 이후 처음
신작 부재 불구하고 입점 이행
넷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넥슨 '블루 아카이브' 이어 3N社 모두 입점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대표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엔씨소프트 대표작 ‘블레이드 앤 소울2’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입점했다. 지난해 정부와 약속한 토종 앱 마켓 생태계 활성화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게임이 원스토어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2’는 원스토어에 지난 3일부터 입점해 현재 다운로드 및 실행이 가능하다. 오는 24일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쿠폰팩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앞서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야구게임 ‘프로야구H3’도 원스토어에서 입점된 바 있지만,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핵심 지식재산권(IP) 대표작이 입점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멀티플랫폼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8월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이다.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 게임 내 모든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3D 오픈월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경공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대준 티빙 국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성철 넷마블 상무, 안용균 엔씨소프트 상무, 김정욱 넥슨 부사장, 이제욱 멜론 대표, 한준호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원진 갤럭시스토어 사장,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최호창 지니뮤직 부사장, 김동훈 플로 부사장, 이태현 웨이브 대표, 고 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0.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8/04/NISI20220804_0001056940_web.jpg?rnd=20220804145141)
[서울=뉴시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대준 티빙 국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성철 넷마블 상무, 안용균 엔씨소프트 상무, 김정욱 넥슨 부사장, 이제욱 멜론 대표, 한준호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원진 갤럭시스토어 사장,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최호창 지니뮤직 부사장, 김동훈 플로 부사장, 이태현 웨이브 대표, 고 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원스토어 입점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등 게임 3N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 스트리밍 기업들과 함께 체결한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이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상생협약은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앱마켓 의존도를 낮추고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 것으로, 국내 앱 마켓 사업자의 원활한 콘텐츠 입점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원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할 경우 앱 마켓별로 매출이 분산되기 때문에 게임 흥행의 척도로 꼽히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또 해외 진출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대형 게임사들은 입점에 다소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다. 그러나 과기부와 상생협약 이후 토종 앱마켓을 함께 성장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점차 입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협약 직후 출시된 리니지W를 제외하고는 신작 출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인기작인 블레이드앤소울2를 입점시키는 노력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약 이후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를, 넷마블은 6월 신작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원스토어에 입점한 바 있다.
지난 6월부터 최대 30% 인앱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글 인앱결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원스토어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원스토어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 부문에서 대형 게임사들의 게임 입점이 점차 늘어나면서 원스토어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2의 서비스 1주년 맞아 원스토어와 함께 대규모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앞으로도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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