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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예멘특사, 예멘 휴전기한 장기 연장 제안

등록 2022.09.25 1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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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2일 첫 정전.. 2차 연장으로 10월 2일 끝나

정부군과 후티 반군 각각 요구 조건 제시..협상중

[사나=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 드론 항공기 잔해가 놓여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정찰용 드론이 사나 시내에 추락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이 드론을 요격해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05.24.

[사나=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 드론 항공기 잔해가 놓여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정찰용 드론이 사나 시내에 추락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이 드론을 요격해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05.2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한스 그룬드버그 유엔 예멘파견특사는 24일 (현지시간) 예멘의 내전 당사자들에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전협정을 장기간으로 연장하자는 제안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유엔은 예멘 내전 당사자들에게 보낸 제안서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그는 알-자지라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내전에 관련된 모든 정파 사이에 건설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룬드버그 특사는 "우리는 예멘에서 전쟁을 끝내고 영구적인 정전이 이뤄지도록 최종 해결책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예멘의 각 정파간에 전쟁 종식을 하겠다는 정치적 의지가 없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며,  이들의 정책적 의지가 성공의 필수조건이라고 그는 밝혔다.

지난 주 예멘의 대통령리더십 위원회(PLC)의 라샤드 알-알리미 의장은 유엔이 중재한 정전의 만기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 그 연장에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휴전이 계속되려면 후티군이 봉쇄하고 있는 예멘의 도시 타이즈에 대한 봉쇄를 풀고 주변 도로의 소통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있는 후티군은 정전협정에 관해서는 모든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사우디 아라비아 연합군이 봉쇄하고 있는 예멘의 공항과 항구들에 대한 봉쇄부터 풀 것을 촉구했다.
   
예멘의 정전협정은 4월 2일 최초로 시행되었고 그 후 두 차례 경신되어 10월 2일까지 연장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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