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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3분기까지 14조 순이익…'최대 실적'(종합)

등록 2022.10.25 17:53:45수정 2022.10.25 1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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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4.3조, KB 4조, 하나 2.8조, 우리 2.6조 순

금리인상기 이자수익 늘어…연말 17조 규모 전망

4대 금융지주, 3분기까지 14조 순이익…'최대 실적'(종합)


[서울=뉴시스] 이정필 이주혜 기자 =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올해 들어서만 3분기까지 14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금리인상기 이자수익 확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에 다가서면서 연말에는 17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각사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3조854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 4조3154억원, KB금융지주 4조279억원, 하나금융지주 2조8494억원, 우리금융지주 2조6617억원 순이다.

지난해 이들 4대 그룹의 연간 순이익은 14조542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연말까지 17조원 규모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순이익을 대폭 경신할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4조315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손실 흡수 능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이익 증가와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 기여를 통해 달성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5946억원을 올렸다.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증가와 증권 사옥 매각 등으로 시장 변동성에도 견조한 경상이익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증권 사옥 매각이익은 세전 4438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 1조2728억원을 시현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조5925억원을 올렸다.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1조1887억원)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1907억원)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 3분기까지 14조 순이익…'최대 실적'(종합)


KB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555억원) 증가했다. 회사는 주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가와 비용관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5% 줄었다. 이는 2분기 일회성이익인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세후 약 1230억원) 기저효과로 이를 제외하는 경우에는 전 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늘었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대출자산 성장과 금리인상에 따른 NIM 확대로 증가했으며 카드와 캐피탈,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확대됐다. 3분기 그룹 NIM은 1.98%로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연간 누적 0.12%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506억원으로 여신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 증가했다. 이는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전 분기 미래경기전망 관련 추가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대 금융지주, 3분기까지 14조 순이익…'최대 실적'(종합)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849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1678억원)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0.8% 증가한 1조121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거래(FX)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6조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691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822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NIM은 1.82%로 나타났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기민한 리스크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3분기 8702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438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15.2%(2968억원) 증가했다.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관리비와 대손충당금 등의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추세를 이어갔다.
4대 금융지주, 3분기까지 14조 순이익…'최대 실적'(종합)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6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1.1% 늘면서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 3분기 순이익은 89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6%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2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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