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발레 '심청'부터 스페인의 정열 '돈키호테' 온다
유니버설발레단 2023년 공연 라인업
[서울=뉴시스]'돈키호테' 공연 사진. (사진=유니버설발레단/Kyongjin Kim 제공) 2023.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시즌 첫 개막작은 국악 크로스오버와 발레가 만난 '코리아 이모션'이다. 오는 3월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 오른다. 대표적인 한국 정서인 '정(情)'을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네오클래식 작품이다.
지난 2021년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공식 초청작 '트리플 빌'로 초연했다. 당시 국악 크로스오버 음악에 한국 무용의 색채를 아름답게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강원, 정선아리랑' 등 기존 작품 외에 국악연주그룹 앙상블 시나위 앨범에서 발췌한 '동해 랩소디', '찬비가', '달빛유희' 등을 더했다. 80분간 줄거리 없이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오롯이 음악을 표현한다.
[서울=뉴시스]'코리아 이모션' 공연 사진. (사진=유니버설발레단/Kyongjin Kim 제공) 2023.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고전을 서양 클래식 발레에 담아낸 '심청'은 1986년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다. 발레단 초대 예술감독 애드리언 델라스가 안무했고 대본에 고(故) 박용구 평론가, 음악에 케빈 바버 픽카드가 참여했다. 이후 37년간 안무, 연출, 무대, 의상을 보완하며 완결성을 높여왔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인당수와 선원들의 역동적 군무, 영상으로 투사되는 바닷속 심청, 바다 요정과 왕궁 궁녀들의 우아한 군무 등이 대표 명장면이다.
[서울=뉴시스]'심청' 공연 사진. (사진=유니버설발레단/Kyongjin Kim 제공) 2023.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엔 통쾌한 희극 발레 '돈키호테'가 돌아온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전회 매진을 기록한 인기작이다. 화려한 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매력을 아름다운 고전발레에 담아냈다.
[서울=뉴시스]'더 발레리나' 공연 사진. (사진=유니버설발레단/Kyongjin Kim 제공) 2023.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2월엔 연말 최고의 베스트셀러 '호두까기인형'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에 동화 같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안무로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작이자 최고의 인기작으로 자리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호두까기인형' 공연 사진. (사진=유니버설발레단/Kyongjin Kim 제공) 2023.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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