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암기 위주 교육 변화…수능도 포괄적 질문 출제해야"
교육부 '디지털 교육 비전 컨퍼런스' 행사
KAIST 총장 "지식량으로 겨룰 일 없어져"
"AI 교사 증가…학생 정서교육 중요성↑"
네이버 연구소장 "AI로 교사 생산성 증대"
"AI 활용하면 강력한 교육 시스템 될 것"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지털교육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 세레모니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2023.02.22.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22/NISI20230222_0019797151_web.jpg?rnd=20230222110856)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지털교육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 세레모니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2023.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어떤 질문을 해도 사람에 준하거나 더 나은 답을 내놓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챗(Chat)GPT'의 출현으로 우리나라 교육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교육 비전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수능에서도 국제바칼로레아(IB)와 같은 포괄적인 지식을 묻는 그런 문제를 출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챗GPT의 출현이 있다.
이 총장은 "이제 지식은 챗GPT한테 물어보면 금방 나온다. 지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로 겨룰 일이 없어진 것"이라며 "암기 위주의 교육이 변화를 맞이해야 할 것 같다"고 봤다.
그는 "창의력, 독서, 질문, 봉사 등은 기존에 하던 방식(수능)으로는 도저히 측정할 수가 없고 학생들을 장려할 수가 없다"며 "부총리께서 '질문왕상'을 모든 학교에 하나씩 주면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컨퍼런스 현장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향후 교육에서 챗GPT와 같은 AI의 활용도를 높이는 대신 인간관계에 대한 정서교육의 중요성도 높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 인간 교사보다도 AI 교사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정서 교육이 필요하고 인문, 예술, 체육활동을 더 강조해야지 우리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인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발제 강연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은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가 교육 분야에서도 활용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하 소장은 "교사들 행정 업무가 많다고 들었다"면서 "하지만 초거대 AI를 활용하면 교사들의 생산성이 엄청 올라갈 것이다. 업의 본질인 학생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고, 확보된 시간을 학생 지도에 쓰면 학생 지도 효과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업 측면에서는 "코딩을 도와주는 도구는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활용하고 있고 학교에서 코딩을 가르칠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텍스트를 넣으면 그림을 그려주는 도구들도 교육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사들이 클라우드에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초거대 AI와 붙여 교육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디지털 시대에 훨씬 강력한 교육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하 소장은 더 나아가 "언어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도 모두 초거대 AI 형태로 만들어서 기존의 언어 모델과 함께 초개인화된 교육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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