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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이전' 테슬라 캘리포니아에 엔지니어링 본사 둔다

등록 2023.02.23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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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로앨토에 새 본사 설립

[호손=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022.07.16.

[호손=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022.07.1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엔지니어링 본사를 두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엔지니어링 본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본사는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해 있다. 머스크는 2021년 12월 팰로앨토에 있는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했다.

머스크는 본사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실리콘밸리의 기업 문화와 함께 주 정부의 기업 규제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를 오랜 기간 연승을 거둔 스포츠팀에 비유하며 "어떤 팀이 너무 오랫동안 승리해 왔다면 다소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 팀은 더 이상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한다"며 "캘리포니아는 너무 오랫동안 승리해 왔다"고 일침을 놨다.

또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관련 영업 제한에 대해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새 엔지니어링 본사는 팰로앨토에 있는 전 휴렛팩커드(HP) 건물에 입주한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가 여전히 "발견과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테슬라의 결정을 환영했다.

뉴섬 주지사는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기업이다. 회사의 뿌리는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수년간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회사들을 지원해 왔다며 입법과 법률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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