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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속도…계열사 VIP 멤버십도 속속 개편

등록 2023.03.12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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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속도…계열사 VIP 멤버십도 속속 개편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신세계그룹이 계열사들의 협업 결정체 '유니버스' 구축을 앞두고 각 계열사 VIP 멤버십 제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일부터 VIP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며 가입 문턱을 대폭 낮췄다. 멤버십 선정 금액과 유지 기간을 큰 폭으로 낮췄으며, 등급별 할인과 부가 혜택은 확대했다.

VIP멤버십 개편의 핵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별도로 운영했던 등급 제도를 통합한 것이다. 기존 2년 동안 멤버십 점수 6000점을 쌓아야 받을 수 있었던 VIP등급을 연간 4000달러 이상 구매 조건으로 변경했다.

앞서 아웃렛 업계 최초로 단계별 VIP 제도를 도입한 신세계사이먼도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이었던 가입 조건을 연간 400만원까지 대폭 낮췄다.

신세계백화점도 연 400만원 이상만 써도 VIP가 되는 ‘레드클럽’을 신설해 전용 주차 서비스, 생일 특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 계열사들이 멤버십 문턱을 낮춘 배경은 구매력 높은 20~30대 고객층을 확보해 락인(Lock-In) 효과를 누리겠다는 목적과 함께 그룹 6개 계열사가 참여한 유료 통합멤버십 출시에 앞선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스타벅스·G마켓·신세계면세점 등의 혜택을 한데 모은 통합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 멤버십이 출시되면 소비자는 사용 빈도가 잦은 하나의 계열사 회원비만 내면 나머지 계열사들에서도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G마켓이나 스타벅스 등 멤버십 회원들에게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의 할인 효과를 제공하면 소비 분수 효과가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VIP 등급 조건을 충족하게 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유니버스 구축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온 신세계그룹의 ‘최종 병기’다. 신세계는 계열사들과 협업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연합군'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엔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대한항공과도 멤버십 협력을 구축했다. 신세계 유료 회원들에게 통신사나 항공사 마일리지 같은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신세계 서비스를 이용한 연합군의 충성 고객도 신세계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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